이번시간에는 익절과 손절 그리고 물타기 요령에 대해 써보려고합니다.
사실 진입보다 청산이 더 어렵습니다. 수익중 좀 더 먹기 위해 청산을 미루다가 손실로 마감하게되고 분명히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손절을 쳤는데 반등하는 것을 보고 놓치기 싫어서 다시 시장가로 진입했다가 물려서 거래를 완전히 망쳤던경험 다들 한번쯤 해보셨을겁니다.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다보면 매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결국 좋은 기회가 와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게되죠.
저도 지긋지긋하게 많이 당해봤었습니다. 좌절도 여러번 해보았고 손절가를 알려주는 지표를 사다 쓰기도 해보고 안해본 방법이 없었습니다만.. 효과가 없었죠.
잘 보시면 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과욕”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지표를 보던, 남이 알려주던, 본인이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욕심을 조절한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수익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욕심인데.. 어떻게 욕심을 버리겠습니까? 욕심을 버리면 수익도 없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죠?
따라서 욕심은 버리면 안되고 욕심을 내야할때 최선을 다해서 욕심을 내셔야 합니다.
쉽게 예를들자면 현재 진입한 매수 포지션이 수익중인데 목표지점보다 더 오를 것 같아서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추가수익을 "욕심"내는 것 이죠. 여기서 최선의 욕심은 기존 수익중 일부를 청산하는 것 입니다. 수익을 일단 확보한 뒤에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것 이죠. 가능하면 50%씩 청산하시는게 좋습니다. 결국 물량을 털어 수익을 확보하는데 욕심을 낸 것이죠. 이것이 최선의 욕심입니다.
욕심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최선의 욕심이여야만 합니다. 운좋게 계속 올랐다 하더라도 수익의 일부를 계속 정리하면서 상승을 먹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즉.. 최선의 욕심이란게 바로 분할청산입니다.
분할청산은 훌륭한 트레이더가 갖춰야할 기본 소양중 하나입니다.
<분할청산그림>
위 그림을 보시면(조금 극단적인ㅎㅎ).. “과매수”가 발생할때마다 물량을 반씩 터는겁니다. 가격은 총 10% 올랐지만 수익률은 5.7%이죠. 만약 10% 까지 쭉 봤더라면 더 많은 이득을 봤겠지만 언제라도 가격은 떨어질 수 있고 이미 목표지점을 벗어났기 때문에 사실 먹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원래는 3%에서 청산했겠지만 그보다 많은 5.7%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만약 3%가 오르고 분할청산을 했는데 다시 0%까지 떨어졌다 하더라도 1.5% 수익입니다. 결국 욕심을 냈기 때문에 1.5%의 수익이라도 얻은 것이 되는셈이죠.
정리하자면 매수가 이익중일때는 과매수 구간에서, 매도가 이익중일때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드시 분할청산을 하셔야된다는겁니다. 꼭 50%씩 안하셔도 됩니다.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분할청산을 하다보면 결국엔 분할청산을 많이 하시게될겁니다.
다음은 손절요령입니다.
먼저 본인의 멘탈이 견딜 수 있는 손절폭을 반드시 정해두셔야합니다. 저같은 경우 비트코인은 자산의 -5%이고 알트는 거래량에 따라 다르지만 -10%정도로 보고있습니다. 그렇다고 꼭 그 손절크기를 다 채울때까지 손실을 보라는말이 아닙니다. 최악의 상황이 -5%, -10%라는 겁니다.
어차피 고점이나 저점에 진입하기때문에 항상 진입시점 근처에는 매수일경우 저점, 매도일때는 고점이 가깝게 있을겁니다. 좀 멀리 떨어져있든 상관 없습니다. 만약에 매수일경우 그대로 반등한다면 진입한 가격 부근이 저점이 되겠죠. 반면 매도일 경우 고점이 되겠죠. 그래서 매수는 저점이 뚫리면, 매도는 고점이 뚫리면 무조건 털라는겁니다.
예를들어 저점인줄알고 매수했는데 가격이 계속 후루룩~ 떨어지는겁니다. 비트코인은 아무리 한번에 떨어져도 왠만하면 5%이상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엔 반등을 조금이라도 해준다는 것 이죠. 더군다나 저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에서 진입하기 때문에 5%이상 떨어졌다면 정말 뭔일이 터졌거나 뭔가 난리가났다는 것 이죠. 털고나오는데 고민을 덜 하게 되실겁니다.
주의하실점은 있습니다. 제 글 초반부터 강조했던게 떨어질때 거래량이 솟구치면 누군가 받아먹는 것 이고, 오를때 거래량이 솟구치면 누군가 털어내는 것이죠. 저점인줄 알고 매수했는데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올때는 거래량이 안튀긴다면 잘못 진입하신겁니다. 거래량이 튀기는지 안튀기는지 꼭 체크해주셔야합니다. 이때 하락은 그냥 털어버리세요.
<물타기그림>
그리고 노란색선이 30에 닿거나 70에 닿으면 조만간 분명히 반등(매수)이나 조정(매도)을 준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위 그림은 1분차트인데요 좀전에 단타로 좀 먹고 나왔습니다. 보시면 과매도가 발생했을때마다 반등을 해주었죠. 왜냐하면 빨깐 네모를 보시면 노란색선이 30에 닿았었습니다.
처음 매수를 했는데 좀 더 떨어져서 물타를 했고 적당히 재미를 좀 봤습니다. 물론 아직 저점이 뚤리지 않았기 때문에 물량은 갖고 있습니다.
물타기란 손절을 하지않고 계속 평단을 낮춰가며 반등이나 조정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프레임이 클수록 반등이나 조정이 크게 옵니다. 거래량과 지표를 믿고 확신을 갖고 하세요. 작은 움직임에 속아서 손절하지마시구요.
<천장과바닥그림>
3편 내용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초보분들이나 경험이 부족한 분들은 떡락,떡상중에 저점/고점에 진입은 자제하시고 가능하면 바닥이나 천장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시그널이 발생했을대만 진입을 해주세요. 인내심이 좀 필요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오히려 편하실겁니다. 항상 쪼개서 진입하는거 잊지마시구요.
마지막으로 손절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절을 잘 못하는 이유중 가장 큰 원인이 내가 기존에 들인 시간과 수수료를 아까워하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죠. 수수료와 시간을 무시하세요. 어차피 트레이더가 하는일은 반등과 조정을 잡는 일입니다.
한번만 성공해도 저점과 고점이기 때문에 기존에 손해봤던 시간과 수수료, 손실까지 모두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손절을 절대 아까워하지마세요.
이 방법대로 하시다보면 여러분의 자산이 불어나는게 눈에 보이실겁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는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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