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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자는 본인이 아니며,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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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저도 그 점은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매매일지를 작성하면서 공부가 되는 부분이 많겠군요.

물론 형식적인 작성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점검하는 도구로 사용할 때 매매일지 작성의 의미가 있을것 같구요.

그럼 매매일지 공개 시 수익목표나 매매전략도 오픈해서 같이 공개하셨었나요?  

 

 

자신의 전략을 공개해 다수의 트레이더가 의견을 교환을 하며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을 수 있으면 전략공개도 좋은 방법일 수 있기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나만의 전략이야라고 전략을 끌어앉기보다 과감히 공개할 때 얻을 수 있는 유익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건 이상적인 바램이긴 하겠죠.. 포럼 구성원들의 수준도 일정 이상이어야 할것이고..

또한 종종 어설프게 공개된 타인의 전략를 무조건 따라하는건 추종하는 트레이더에게도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매매전략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수익목표 정도까지만 공유하시면 되지않을까요?

 

곧 다시 매매하실거라고 들었는데 김선생님 매매계획과 수익목표를 여쭤봐도 될까요?

전반적으로 어떤식으로 매매를 하고계시고 이번에 개설하신 계좌의 초기 증거금은 얼마로, 진입 시 랏은 어떻게 하실지, 거래할 통화은 어떤 통화이고 몇통화를 거래하실 계획이신지요.

그리고 포지션의 형태는?

 

 

질문자 : 갑자기 개인적인 매매상담 형식이 되어버려서 제 매매에 대한 답변과 그 답변에 대한 조언들도 다른분들에 도움이 되실 수 있어 올릴까 생각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내용들까지 포함이 되어 있어 이 내용에 대한 대화부분은 삭제합니다.

 

...

 

 

질문자 : 그렇군요. 매매일지 분석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말씀해주신것 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거나 선호하시는 매매일지 구성폼이 있으신가요?  꼭 들어가야 될 항목이랄까 그런점도 포함해서요.

 

저의 경우엔 현재는 줄여서 2개만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까지는 평균적으로 운영했던 계좌가 대략 7~10개 사이였습니다. 

각 계좌들이 각각 다른 전략으로 운영한거라 매매일지도 각 전략에 맞춰 폼의 구성과 형식은 조금씩 다르게 적긴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필요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서 매매일지 구성폼은 본인이 편하신데로 구성하셔도 되지 싶네요.

 

 

 

질문자 : 10개 계좌를 동시에 운영하시려면 정신이 없겠는데요.

그렇게 분산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계좌마다 다른 전략을 사용하시기 위해서 그런것인가요?

 

뭐 그런 이유도 있지만 한개의 브로커계정에서 너무 많이 출금되면 좀 짜증나는 상황이 있기도 했어서 한 계정에 몰아서 너무 크게는 하지 않으려고 했었죠.

저는 다른분들에게도 자금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최소한 한개 이상의 계좌를 사용하시는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10개까지 늘어난 건 EA로 운영하는 계좌가 생기면서부터 그렇습니다.

메인거래 계정인 단타계좌외 스윙계좌,포지션계좌 각 1개씩 손거래로 운영했었고 나머지 7개는 모두 EA로 돌렸습니다. 

개발과 테스트가 끝난 1개의 EA를 먼저 돌리기 시작하고 그러는사이 다른전략으로 개발하고 테스트진행하고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 시간차를 두고 늘어난거라 힘들긴 해도 운용은 가능했습니다. 

EA는 제가 은퇴를 하고도 알아서 거래를 해 줄 비서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준비해 온 것들이라 큰 수익보다는 보수적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에 더 중점을 두고 전략을 세워 7개라도 손계좌 3계정보다도 수익은 작습니다.  

 

 

 

질문자 : 사실 저는 최근 몇년간 fx시장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였습니다. 

저 개인적인 이유이긴 하지만 저를 포함해 주변을 둘러봐도 수익낸 사람보다 손실 본 사람이 더 많아 결국 이 시장을 떠나야 하는건가 생각도 했었구요.  

그런이유로 제가 만나뵙고자 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시장을 통해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수익을 내셨다는데 어떤 분인지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사람이길래 그리고 매매에 대한 관점이나 생각은 어떠하길래 그리고 어떤식으로 매매를 하길래 그렇게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인가..

혹시 일반적인 트레이더와는 다른 관점이나 태도 혹은 매매전략으로 매매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몇시간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것만으로 제가 얼마나 그런점들을 배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경청해보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자리를 청한것입니다. 

운영하셨던 10개의 계정에 사용한 전략들 중 저같은 소액으로 트레이딩하는 개인트레이더가 적용할만한 전략들이 혹시 있을까요?

물론 답변하시기 곤란하시다면 답변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 아닐까요? 

다른 누군가가 수익이 잘 나면 어떻게 거래를 할까 궁금한것은 당연한것이고 사실 저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몇년간은 저도 EA개발에 관심이 많아 거래시간외에 짬을 내어 EA전략수립에 시간을 할애했었는데 제가 자주 가는 포럼에 올라온 매매일지 중 근 5년간 꾸준하게 수익이 잘 나는 EA가 있어요. 

이게 수익도 수익이지만 특히 추세 변곡을 기가막히게 찾아서 진입하는거에요.

이런 높은 확률의 변곡매매를 본적이 없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술적분석을 통해서는 변곡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든 위치의 변곡에서도 진입을 하고 그 후 다른 변곡이 다시 만들어지기 직전에 청산을 하는거에요.  

러시아 트레이더가 개발한거라는데 공개된 매매일지를 아무리봐도 어떤 방식의 알고리즘일지 전혀 파악이 안되는거에요. 

포럼에서도 어떤 전략이다 이런저런 나름의 추측들은 난무했는데 정작 개발자쪽에선 명확한 답변이 없으니 이건 매매일지 조작이다부터 시작해서 나중엔 점점 황당한 외계인 음모론까지 등장하기도 했죠.

결국 최근엔 이건 인간의 코딩이 아니고 머신러닝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이 코딩했기에 이런 진입과 청산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모아지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아무튼 질문하신 내용은 전혀 실례되는 질문은 아니고 트레이더라면 당연하게 궁금하실 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사회적 나이로는 은퇴하기엔 좀 이르지만 그간 트레이더로서의 삶이 나름 치열했기에 이젠 좀 쉬고 싶어 전업 트레이더로서는 올해로 은퇴를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만 둔다고 생각하니 또 한편으론 시원섭섭 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더군요.  

이게 매매중독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당분간은 그저 소일거리로만 가끔 들어다 볼 목적으로 운영할 계정 하나와 EA로 돌릴 계정 하나만 남겨놨습니다. 

그러니까 제 매매전략을 감출 이유는 딱히 없다는거죠.

그런데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제가 남들이 모르는 정말 특별한 방법으로 매매하고 있지도 않고, 설사 제가 어떤 매매방법으로 수익이 나서 그것을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전수한다고 한들 그 사람이 저와 동일하게 수익이 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노하우나 기법을 기대하셨다면 기대에 못미치는 답변이 될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간 변수가 50가지 넘게 적용된 EA 만들어 계정을 돌리기도 했고 그리드 물타기,마틴게일,역마틴게일, 플로우헤지, 초고속라인 끌어와서 장비빨로 HFT도 해보고 심지어 통화합성 차익거래 등 뭐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은 다양하게 시도를 해봤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일반적인 리테일 트레이더들 보다 조금은 매매를 폭넓게 경험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렇게 돌고돌아 얻은 그 과정에서의 결론은 어떤 전략이든 마켓이 추세를 강하게 형성할 땐 단순한 추세추종보다 그다지 크게 유리한 전략은 없다는것이죠.

특히 외환시장은 한번 추세가 형성되면 기간도 길고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어떤 뛰어난 전략이나 왠만한 자금으로는 그 마켓의 흐름을 거슬러 수익을 내기가 쉽지않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금력이 제한적인 리테일 트레이더에게 그래도 가장 무난하게 추천하고 싶은 매매는 역시 추세가 있을 땐 추세추종일겁니다. 

추세가 없을 땐 sd 나 오실레이터를 이용한 지표매매가 그나마 무난하긴 한데 그외에 마틴이나 그리드 방식의 물타기 매매도 비추세에선 괜찮은 수익비를 보여주죠. 

매력적인 수익비를 보여주지만 잘못 판단을 내리거나 전략이 정교하지 못하면 한순간 계좌를 날려먹을 수 있으니까 정말 양날의 칼이구요.

자금만 충분하면 수익은 확실하다는 주장과 언젠간 결국 깡통으로 수렴된다는 주장 어느쪽도 정답일지 단정지을 수 없지만 저 개인적으론 마틴게일이나 그리드 물타기는 트레이더 개인이 헷징을 거는 스킬과 이니셜진입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결정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시장필터 노하우가 있으면 어떤매매보다도 뒤지지않는 매매일거라고 보는쪽입니다.

 

어떤 관점으로 매매를 바라보는지 궁금하다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는 트레이딩은 이렇습니다. 

매매는 무조건 단순해야 한다.

어떤 과정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든 그 분석이 끝나면 매매기법은 빠르고 명확하고 분명한 기준을 가진 기법을 선호합니다.  

복잡할수록 더 정교하고 , 더 정교하면 더 수익이 날것같은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매과정이 복잡할 수록 의사결정이 느려지고 대응만 어려워지죠.

단순하더라도 결과에 대한 확률을 검증한 매매가 더 정교한 매매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 말씀드린데로 저의 경우엔 일목균형표와 필터링을 할 지표하나를 추가해 추세판단 및 진입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런 식으로 그 기준을 세우는데 지표를 사용하시나요? 그렇다면 특별히 선호하시는 지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어떤 전략이든 어느정도의 자금으로 운영할 것인지 그 자금관리 전략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그 다음이 현재 시장의 상황이 어떠한가를 판단하고 그것에 맞춰 어떤식으로 진입하겠다는 매매기법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그 전략에 맞는 보조지표를 찾아 세팅값을 결정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보조지표를 전혀 쓰지 않기도 하구요.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마켓의 상황을 결정하는 요소 20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지표화한게 있습니다.

한눈에 마켓 상황의 추세모멘텀을 비율화해 수치로 바꿔 확인할 수 있도록 한건데 이 지표는 항상 참고하는 편입니다.

 

 

질문자 : 마켓상황을 결정하는 요소를 20가지 정도록 분류하셨다면 그 요소가 어떤것인지요.

 

특별한건 아니고 기술적분석가라면 대부분 참고하는 요소들입니다.

크게는 Trending Momentum , Extreme , Emotion , Sentiment 로 구분해서 각 항목별내에 구체적인 서브항목들을 세분화해서 구성했습니다.

 

 

질문자 : 그 지표가 mql로 작성되어 메타에 설치가 되는 지표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혹시 그 지표를 판매하시거나 다른 분에게 제공해 주실 계획이 있나요?

 

네 메타에 설치해서 쓰는것이고 그걸 판매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지표는 제가 해온 트레이딩 방식의 일부를 코딩화한 그렇게 저에게 특화된 지표라 다른분에게 이 지표가 얼마나 유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지표자체는 매매 시점을 참고하거나 시그널을 주는것도 아니구요. 

그저 현재 마켓상황을 조금 구체적으로 수치화해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고 특히 진입한 랏외에 추가로 랏을 늘릴지 여부를 판단할 때 이용하려고 만든 지표이다보니 마켓마다 다르고 또 사용하는 전략마다 각 항목의 가중치를 조금씩 다르게 적용해야 되서 다른분이 사용하시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지표를 돌리기위해서는 가격데이터외에 live로 받아야 될 다른 데이터들이 있어서 subscribe 하는 비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매매일지를 작성을 통해 트레이더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이런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매매일지 작성을 거듭 강조 드린것이구요.

 

 

 

질문자 : 그렇군요.

조금 전 설명하신 내용 가운데 자금규모, 거래시장 결정, 시장상황 판단의 순으로 판단한 후 거기에 맞춰 전략을 세운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은 실제로 시장 상황에 따라 맞춰 전략이나 기법을 자주 바꾼다는것은 쉽지않을듯 한데요.

자신이 사용하는 기법을 자주 바꿔가면서 트레이딩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략 하나로 어떤 시장이든 동일하게 대응하겠다... 

글쎄요. 제 생각엔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은데요. 

현재 시장이 추세가 없는데 추세매매가 좋다고 고집하면 아무리 훌륭한 기법일지라도 수익은 그다지 좋지않겠죠.

그러니까 저는 제가 자주 사용하고 선호하는 기법보다 내가 거래하려는 시장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하고 그 시장에 맞는 전략이 무엇일지를 그 다음 결정하는 편이라 답변이 이런식이네요.

선생님의 경우로 예를 들자면 투입하시려는 자금이  $4000 인데 이 정도의 자금으로 포지션 트레이딩을 하겠다고 하면 가성비가 떨어지죠. 

대략의 거래가능한 시장과 거래할 차트의 시간대는 그 자금의 규모안에서 결정이 되겠죠.

그리고 거래할 차트 시간대보다 상위차트를 통해서 큰 흐름을 보면 주거래 차트에 사용할 전략이 추세추종일지 역추세일지 등의 구체적인 기법이 결정될 수 있다는것이죠.

시장은 계속 변하니까 그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대응하다보면 적용할 기법도 자연스럽게 그 시장에 맞춰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마틴계열의 매매를 하다가도 진입반대 방향으로 추세가 강해지고 있음이 확인되면 손실을 정리하고 바로 추세매매로 전환할 수 있는것이 트레이더아닐까 라는것이 제 생각인거죠.

누가 저에게 추세매매 추종자이냐고 물으신다면 시장에 따라 박스권 그리드 물타기도 자주 합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구요.  

돌파매매를 선호하느냐 물으신다면 시장상황에 따라 눌림매매도 자주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매매스타일을 몇가지로만 규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전투지역에 따라 전략이나 화기가 달라져야 하는건 당연한것 아닐까요?

 

시장의 격언중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바로  "All we need to know is the MARKET" 

 

 

 

질문자 : 그런 의미시군요. 제가 말씀하신 내용을 잘못이해한듯 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부분 중 보조지표를 전혀 쓰지 않기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Naked Trading 방식으로도 거래하시나요?

 

그런것보다 우선 저는 지표의존형 트레이더는 아니긴 합니다.

구지 Naked Trader 아니더라도 supply demand 존을 파악하는 일은 트레이딩의 기본사항인거죠.

다만 보조지표에 과다하게 의존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메인지표인 가격이 무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보니 참고해야 할 지표가 많아질 수록 오히려 매매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구지 봐야하는데 일부로 안보는게 아니라 필요하면 1~2개정도로  많아도 3개 미만으로 설치해서 보는정도입니다

아까 일목균형표를 통해 추세를 판단하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가끔 일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책을 보면 시간론이니 심오한 이론들이 많던데 그런식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구요.

대부분 보조지표의 출발은 이평이기에 이평을 깔아두는거나 차이는 없지만 일목이 보다 직관적이여서 fx종목을 거래할 때는 이평보다는 일목을 선호할 뿐이죠.

 

보조지표의 경우 어떤 지표가 더 좋은가 보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그 사용자의 활용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하게 여러개를 쓰시기 보다는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그 원리를 조금 깊게 이해하시고 사용하셔야 유용하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스토캐스틱을 사용하신다면 Hinge 나 Warning 이 왜 발생하는지 원리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없이 바로 적용하면 Retesting 이나 Failure 에 대처하기가 힘들죠. 

 

흔히들 볼린저밴드와 RSI가 궁합이 좋다고들 하죠. 

단순하게 RSI 가 과매수권에 들어갔다가 복귀할 때 가격이 볼린저밴드 상단에 닿고 역망치형 캔들을 만들면 매도하겠다 라는 전략이 있다고 해보죠.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는 이런 식의 셋업의 진입에서 과연 수익확률이 수치화 될 수 있을까요?

후행성 지표는 대부분 Lagging 이 존재하는데 과거차트를 보면서 추산한 확률이 실제 차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할까요?

그 셋업으로 진입하면 얻을 수 있는 평균적인 타겟수익은 어느정도의 확률로 실현가능한가요? 

등등으로 조금만 구체적으로 스스로 질문해 보시면 보조지표를 이용한 셋업이나 전략이 구체적인 수치나 통계기반위에서 얻어낸 확률인지 기대기반위에 얻어낸 확률인지가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질문자 : 말씀하신 그 확률에 관련해서 말인데요.  제가 생각할 땐 거래자라면 누구나 확률을 고려하고있고 그 성공확률이 높은 매매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지 않나요?  저와 같은 사람이 생각하는 매매에서의 확률과 지금 말씀하시는 확률이 다른건가요? 

 

 

하나 예를 들어드리죠.

이건 실제로 제가 운영했던 계좌 중 한 계좌에서 사용한 전략입니다.

승률이 대략 50%정도 나오는 EA를 작성하거나 마켓에서 몇개 구합니다. 

어떤 전략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마틴게일계열의 승률이 좋다가 한번 손실로 계좌가 망가지는거 말고 평범하게 가까스로 승률이 평균만 유지하는 EA를 말합니다. 

물론 승률이 반반되는 EA로 직접 거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EA를 10년정도 백테스트를 돌리고 그 EA퍼포먼스에서 consecutive loss(Count) 만 봅니다.

그 EA가 10년간의 결과가 진입시 연속으로 손실본 기록이 10번이였다라고 가정합시다.

이것을 이용해 전략수립이 가능한데 그 EA를 돌려서 연속손실이 10번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그 다음 11번째 시그널에서 무조건 진입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왜냐하면 10년간 한번도 최대연속손실이 11번을 넘지않았으므로 11번째 시그널은 확률적으로 수익가능성이 더 높다는거죠.

이런 스타일의 매매를 할 경우 추세,마켓상황,지지저항 이딴거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방향성 상관없이 11번째 시그널에 무조건 진입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조금 더 필터링을 원하신다면 비슷한 승률의 EA를 하나 더 추가하셔서 두개가 동시에 시그널 주는 자리는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지겠죠.

너무나 단순한 전략아닙니까? 

뭐 전략이라고도 하기 힘들만큼 너무 단순하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단순한 전략도 승률이 괜찮을뿐더러 무엇보다 결과를 미리 수치화해 예상 할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하는 전략입니다.

11번째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그때에만 작동하는 방식이라 이것이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확률이며 저는 이런 전략을 선호합니다.

 

조금 전 우리가 이야기한 네이키드 매매나 볼밴에 RSI 를 조합하는 식의 지표매매의 경우 그 매매방법들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매매들로는 결과를 미리 수치화 해 예상하는 확률을 얻어내기 힘든 전략이기 때문에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지표를 사용해 거래를 하고 있고 수익도 내고 있는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 분들도 이런 거래를 수행하기 전에 과거차트 복기나 거래의 결과로 해당 거래의 기대승률을 확률로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겠죠.

몇번 진입해서 몇번 수익이 나더라 이것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확률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이 부분이 확률과 관련하여 트레이더들이 흔히들 착각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제 의견보다 책을 한 권 추천해 드리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문병로교수가 쓴 메트릭 스튜디오란 책입니다.

한국판 제임스 사이먼스라 불리는 분인데 수치와 확률에 기반한 투자가 무엇이며 우리가 맹신해 왔던 확률이라는것의 허구와 맹점을 수치로 증명해 주고 과연 진정한 확률이란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흔히들 트레이딩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고들 합니다.

저도 그 점에 동의합니다.

섣불리 방향성을 예단하여 고집부리는건 트레이딩이 아니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것 같아요.

우리가 진입한 포지션의 수익타겟을 잡는다는건 예측의 영역인가요 대응의 영역인가요?

지정가 오더를 걸어두고 해당 가격대가 아니면 시장에 진입하지 않겠다라건 예측을 한것인가요 아니면 대응을 한것인가요?

진입 후 어느 가격대까지 밀리면 손절을 하고 시장에서 후퇴하겠다라고 손절을 거는것은 예측인가요 아니면 대응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각 질문에 대한 본인의 답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마 질문들에 대한 결론은 선생님이나 저나 서로 다를 수도 있고 또한 트레이더들 마다 각자 다르게 정의하고 판단할겁니다.

 

저의 경우엔 진입랏이 늘어나니까 흔히들 말하는 대응의 관점으로는 트레이딩이 어려웠습니다.  

1랏,2랏 들어갈때는 단순한 대응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는데 진입하는 랏이 커지면서 가령 10랏을 진입하면서 틱당 움직이는 액수가 커지니까 확률적으로 예측된 상황이 아닌 경우엔 점점 진입도 망설여지고 대응역시 작은 노이즈에도 전략이나 이성적이 아닌 감정적인 대응이 나오기도 하구요.

감정의 동물인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개인 트레이더와 비교해 큰 자금을 운영하는 제도권 프랍트레이더들도 그날 매매를 개시하기 전 팀내 애 널 리스트가 분석한 큰 방향의 예측 방향위에서 각자 대응을 하는것이기에 트레이더 각자가 운영자금이 커지더라도 기계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지 그들이 면벽수도를 통해 심법을 익힌 특별한 도사는 아니라는거죠.  

 

예측을 완전히 배재한 트레이딩 방식, 어느정도 예측치를 가지고 트레이딩에 임하는 방식 중 어느 하나만 옳고 다른것은 틀리다라고 주장을 하는것이 아니라, 저의 경우엔 예측치를 가지고 트레이딩에 임할 때 그 점이 매매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열쇠였다 라는것이죠.

수치화된 확률이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그 예측 위에서 대응해야 단순하고 빠르게 정확한 대응도 가능하다 저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확률에 대해 강조를 하고 또 하는것이죠.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지도 않고 수학에 뛰어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트레이더입니다. 

어쩌다 거래하기 좋은 시장을 알게되어 남들과 크게 다르지않은 그런 방식으로 평범하게 거래를 해왔고, 또 운이 좋아 남들보다 조금은 더 큰 수익을 낸 것 뿐이죠.

제가 하는 매매가 다른분들과 비교해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단지 기법개발보다는 현재시장의 상황을 파악하는것에 주력을 하고 , 진입의 결정과정은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  그 전략을 확률적으로 수치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시도한것이 사실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런 매매과정을 반복하는 루틴이 형성되었다면 그 후 수익을 극대화하는 키는 기법이 아니라 자금관리전략 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to be continued ... 

너무 길어지면 지루할 듯 하여 가능하다면 다음번 글로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줄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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