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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장기적으로(10년이상) 코인 상승론자임.

 

그런데 자산(부동산, 주식, 원자재등)에 있어서는 냉철한 편임.

 

 

20년 21년은 정말 40년에 한번 올까 하는 대세 상승장이었음. 

 

문제는 이게 코로나 대비를 위한 억지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인한 인플레였고, 

 

모두들 일 안하고도(노동) 부자가 되는 환상의 시기였지.

 

요근래 뉴스 보니까 기업 재고자산이 급격히 상승중이라네.

 

내가 여기서 느낀건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이였어. 

 

인류 역사상 최악 최악 최악 of 최악의 불황이었지.

 

그날 월스트리트에 깔끔하게 양복을 입은 중개인들과 투자자들이 개미떼같이 몰려들어 머리를 감싸쥐었지.

 

"Oh~~ My God...."

 

성난 군중들은 연신 소리를 질러댔고, 일부는 자포자기하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고 거리를 방황했지.

 

1929년 대공황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아직도 논쟁이 진행중이야. 

 

즉, 완벽하게 그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집어낼 수는 없지만

 

대개는 '초과공급'과 '수요둔화'를 그 원인으로 짚지. 

 

왜 초과공급이 발생했냐? 

 

니네 위대한 개츠비 읽어봤지?

 

1920년대 소설인데, 여기에 팬시카, 호화주택, 수영장, 고급 술

 

깔끔한 정장, 말끔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 이런 배경 나오잖아?

 

1차 세계대전이 1914~1918년동안 일어났는데 이 시기 늙은대륙(유럽)에서의 거대화 화마가 발생할 동안

 

미국은 도금시대를 지나 엄청난 물자를 생산해서 유럽으로 보냈고

 

유럽으로부터 엄청난 금(돈, 실제 금)이 미국으로 유입된다. (다 같이 부자 됐다는 말)

 

위대한 개츠비 엉아도 참전자인걸로 기억하는데, 소령으로 전역한걸로 알아(여자도 있으니 소령 계급이 어떤거냐면

 

짬 과장이나 그냥 부장급으로 생각하면 됨). 

 

1920년대 미국 관련 영상들 보면, 여자들 개 세련됐고, 이쁜 모자에 이쁜 치마 입고 거리 활보한다. 

 

양키(미국사람들)는 역사상 최초로 유럽대륙을 넘어서는 문명을 건설한 것에 도취해 있었고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흥청망청 쓰고 놀고 즐기지. 

 

-> 미국은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일어나는 엄청나게 큰 시장이 됐다는 말.

 

문제는 여기서 시작하는데, 전쟁기간을 통해 엄청난 물자를 생산하던 미국이 어느순간부터( 아마 1926년경부터일거야) 

 

수요 둔화를 겪게 돼. 이건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 상황이었던거야. 

 

이 때, 1925년 영국은 바보같은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 당시 윈스턴 처칠이 재무상이었을거야. 

 

19세기 찬란했던 영국을 그리워하며 영국 파운드화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금본위제도로 회귀하게 돼. 

 

즉, 강한 파운드화를 추구했던 거지. 프랑스는 약 프랑(평가절하) 정책을 쓰게 되고... 이 때 영국으로부터 금이 대규모로 프랑스로 가게 되지.

 

영국이 갑자기 불황에 휩싸인거야. 독일은 전쟁에 졌기 때문에 프랑스와 영국에 엄청난 빚을 지고 있었어. 

 

이걸 영 플랜(Young plan)을 통해 약간 깍아주긴 했지만, 케인즈는 터무니 없다며 영국에게 더 관대할 것을 촉구했어.

 

독일은 알다시피 채무를 갚기 위해 돈을 무한대로 찍어내고 초인플레이션을 겪게 되지. 

 

영국이 불황을 겪게 되면서 이자율을 상승시키고, 공교롭게도 전세계적 수요에 문제도 동시에 발생하기 시작해.

 

1920년대 중반까지 유럽은 전후 호황을 이어갔으나 1928년경부터 불황의 여파가 음습하게 닥치기 시작하고,,,

 

1929년 미국의 주식시장은 때아닌 미친 폭발적 상승을 시작해. 유럽에서는 불황이 감지되는데 주식은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었던거지.

 

그 당시 미국의 상품들은 유럽에 많이 수출되고 있었거든. 왜냐하면 유럽의 생산기반과 자본시설들이 전시기간동안 붕괴되었기 때문에..

 

미국역시 이 위기를 직감하고 Fed에서 금리를 상승시킨다. 

 

처음에는 주식시장도 어느정도 주춤하다가 상승하고,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하길 반복해..

 

그러다가 어느순간 고점을 찍으면서 다들 환희와 행복감에 도취된 바로 그 순간,

 

바로 그 순간이 고점인줄도 모르고 부나방들이 달려드는데,,,

 

그 순간부터 엄청난 매물들이 대량으로 매도되기 시작했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지.

 

문제는 주식을 사주는 사람이 진짜 거짓말처럼 갑자기 사라져 버렸지.

 

그동안 주식을 이렇게 올려놓은 사람들이 누구였던거지,, 싶을정도로 매수 주체가 없어진거야. 

 

이 때 Fed는 금리를 더 상승시키는 결정을 해... 결정타였던거지.

 

이후 3~4년간 미국 주식은 거의 10토막이 나게 된다,,,,,

 

미국 뿐만이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들도 더 가난해졌어.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쏘련이 들어서면서 사회주의 세력이 동유럽으로 전진하고 있었고,

영국에서는 금본위 회귀 결정에 뿔이 난 노동자와 공산주의 세력들이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했지.

프랑스는 타격이 좀 덜 하긴 했지만, 독일이 돈을 안갚을까봐 노심초사했지.

독일은 수많은 건장한 남자(2~40대)들이 실업상태에 있었고, 전제주의 망령이 떠돌기 시작했지.

국가사회주의(나치) 세력이 급성장하여 1933년 히틀러가 수상이 된다. 

제국주의 일본은 이 때 만주를 통해 중국을 침공하는 준비를 하게 되고,,,

 

경제적 고통과 수난은 다시금 정치적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끔 만들었다. 

 

모두들 그럴 수밖에 없었던 20세기였다.

 

 

 

 

역병, 전쟁, 인플레이션, 엄청난 유동성

그리고 이어지는 초과 공급과 수요둔화,

자산가격 폭락, 대규모 매도 매물 증가

이자율 상승, 고이자, 현금과 Gold 확보 전쟁,

그리고 이어지는 정치적 불확실성,,,

 

20세기 내내 보여줬던 영화같은 장면의 일부였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면 지금 부자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90%의 사람들이 돈을 잃을 때 돈을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다른사람보다 먼저 빨리 파는 사람, 다른사람보다 먼저 시장을 탈출하는 사람,

 

내가 가진 자산을 누구보다 빨리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은행 여러곳에 분산시켜 이자율로 버티는 사람,

 

수요와 낭비를 줄이는 사람, 그리고 향후 기회를 노리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현인 또는 속된말로 부자라 부른다.

?
  • ?
    샤드 2022.06.30 11:18
    오 지금은 절반정도 진행된거군.
    앞으로 버블 피날레 가는거 보면 되는건가.

    형 근데 초과공급과 수요둔화만으로 대공황시절과 비교하는건 조금 무리 아닐까?
    경기 후퇴가 오는 모든 상황과 같은 시그널이라서.

    나는 오히려 1980년대에 가까운 것 같아서.
    혹시 다른 시기는 아니면서 1930년대와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린 다른 근거들이 좀 있을까?
    시각을 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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