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도 지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것일 뿐 투자에 대한 조언을 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글을 처음 남겼던 그날부터 계속해서 심상찮은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매수세에 많이들 당황하셨을테고 저도 물론 당황했지만, 당장의 급작스러운 추세변화가 오기보다는 마켓메이커들이 희망하는 기간동안은 올라오면 찍어누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은 저항에서 숏을 진입했는데 운이 좋게 저항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 들어간 건 로스컷 걸어놔서 청산당할 일은 없습니다.
지지 저항 안에서 가두리를 치고 시간을 버는만큼 마켓메이커들은 다가올 불장까지 대중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끔 매집기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11100$는 바닥권인가?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불확실성이 많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이동평균선의 세팅값을 조정해서 지지 및 저항을 설정해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11580$에서 저항을 받은 것 까지는 금일 저녁에 확인을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저점을 한차례 더 낮추는지의 여부가 될 것 같습니다. 저점을 높인다고 하면 위 그림에 두 가지 경우의 수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저는 지금이 작년 5월과 유사한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화면에 보이시는 저 두 이평선이 저때 당시 지지와 저항으로 작용하여 재매집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으리라 봅니다.
지금도 같은 이평선으로 봤을 때 바닥과 천장이 한차례씩 확인되었으므로 어느정도 비슷한 양상을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며칠전에 나온 저점을 깨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하단에서 받쳐주고 있는 이평선이 캔들 저가에 대한 평균이기 때문에 추세각이 점점 완만해질 것이고 그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시간지연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보입니다.
앞으로 많은 변수들이 남아있기에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건 맞지만 저는 일단 이평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던 며칠전의 그 순간부터 바닥 다지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은 되지만 이번 주말장 흐름을 느긋하게 지켜보고 경우의 수를 줄이면서 대응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11150$ 를 확실하게 지킬 것이란 확신이 드는 시점이 온다면 8월말일까지 분할매수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6~7월)
상승장에서 재매집을 위한 하락을 유도한 뒤 바닥확인을 하는 기간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5월)
앞의 두 사례와 같은 패턴으로 매집기간을 가진다고 한다면 8월말까지는 최대한 상승을 억제시키고 덤핑을 치고 9월초부터 변곡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위에 표시해둔 가격에서 스위칭하고 분할매수 받았는데 바낸이 11143에서 반등한거 보고 그냥 11146에서 다들어갈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역추세 매매라 아주 무섭네요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