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리밸런싱 전략, 이벤트 드리븐 2가지만 명심하자

by 남이아냐 posted Mar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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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자산운용에 있어 사용되고 있는 2가지 전략을 참고하여 암호화폐 투자의 활용도에 사용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략은 리밸런싱 전략(Rebalancing Strategy)이다. 이는 보통 기관 투자자들이 뮤추얼 펀드(Mutual Fund)나 연기금(Pension Fund)에서 특정 자산 종류(Asset Class)로 편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략으로 아래에 표에서 보듯이 자산별 일정 기준을 정해놓고 해당 비율을 넘게 되면 매도하여 자산 비중을 맞추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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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주식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면 시가의 상승으로 전체 투자자금 내에서 주식의 비중이 자연스레 높아지게 될 것이고 채권의 비중은 작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주식을 매도하여 채권을 구입하여 비중을 맞추는 것이다. 이를 비트코인에 활용할 경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50, 주식이 25, 비트코인이 25라면 비트코인의 폭등으로 비트코인이 50까지 치솟게 되면 25 부분만큼 매도하여 안전자산과 주식으로 옮기는 방법이다.

 

그러나 운용자산이 많은 기관이나 대형 개미투자자들의 경우에는 괜찮은 전략이나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하는 데 있어서는 한 가지 조심할 사항이 있다. 이전 수익실현 포스트에서 적었던 것처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자산 비중이 25퍼센트에서 순식간에 100으로도 상승할 수 있지만 5로도 하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금이나 주식을 팔아 20퍼센트 부분만큼 비트코인을 추매 하야하는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5퍼센트가 1퍼센트까지 갈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즉, 이렇게 되면 소위 물 타다가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비트코인의 비율을 10% 이하로 매우 작게 설정하거나, 혹은 하락 시에 추매에 제한을 두는 형태의 보완책을 꼭 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부분만 조심한다면 필자를 포함한 개인투자자들이 피할 수 없는 함정인 Buy High, Sell Low의 매매방식은 물론 뇌동매매와 패닉 셀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는 기계적인 하나의 트레이딩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번째 전략은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이다.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향후 있을 각종 이벤트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예상하고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하여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내재가치가 확실하지 않은 시장이기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뉴스에 따라 가격의 변동폭이 매우 크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들은 거래소 상장, 에어드랍, 밋업에서의 특별 발표 등이 있으며 해당 루머가 확산됨에 따라 가격의 변동은 매우 커진다. 따라서 뉴스, 트위터, 각종 게시판에 흘러 다니는 수 없이 많은 루머 중에 공식적으로 확인되거나 아니면 논리상 맞는 것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이오스 폭등을 가져온 4/15에 예정된 EOS DAC 에어드랍, 엘프(Elf)의 빗썸 상장 등이 있으며 이는 활황장일 때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하락과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현재는 크게 유효하지 않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의 수익률은 보장할 수 있으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낚이게 되면 매우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리스크 부담을 감안했을 때 향후 있을 이벤트 중 투자자 여러분들이 베팅을 할만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바로 미국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되는 5번째 코인을 예측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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