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파산보호신청... 부채 6700억?

by 갭챠(GAPCHA) posted Jan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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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코인 이슈
'권도형 테라폼랩스 파산보호신청... 부채 6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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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TFL)가 최근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시간 기준 21일 테라폼랩스는 델라웨어주법원에 연방파산법 제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폼랩스는 신청서에서 1억달러~5억달러(한화 기준 약 1340억원~6700억원) 규모 자산과 같은 금액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자 수는 100-199명이라고 표기했다.

테라폼랩스는 성명을 통하여 파산 보호 기간 추가 자본 없이도 직원과 공급업체에 대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이번 신청으로 회사는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대표 소송과 미국 소송을 포함하여 진행중인 법적 절차를 탐색하는 동시에 사업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 테라 USD는 자매코인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하여 달러와 1대 1의 고정 교환비율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했지만 작동 시스템이 무너지며 2022년 5월경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두 암호화폐 모두 4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투자자에게 입혔다.

법원 문서에는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테라폼랩스의 92% 주주로 기재되어 있다. 권 씨는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이후 한국을 떠나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되어 현지에 구금된 상태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태이며,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윌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자국 주재 미국 대사와 가진 비공개 논의 자리에서 권도형씨를 미국으로 인도할 계획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범죄인 인도 결정 당시 한국 법무부가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최종 결정은 법무부 장관이 내릴 것이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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