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시즌 4에 해당하는 이번 2021년 시즌.

 

시즌 4가 끝났는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 사이에 논란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다양한 견해를 모두 소개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고... 

 

간단히 1가지 견해만 소개드리고, 제 관점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 로그 차트)

 

2021년 대형 불장은 역대 불장과 달리 그 끝이 뭉툭합니다. 

 

역대 대형 불장은 이런 적이 없었죠. 항상 뾰족했습니다. 

 

또한, 장기 매크로 지표 상에서 일부 수치가 조금 모잘라 보이기 때문에...

(사실 2~3개 정도의 장기 매크로 지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장기 매크로 지표 상에서는 대형 불장에 필요한 수치를 전부 채운 상태입니다)

 

2021년 3월이 정말 대형 불장의 꼭대기가 맞는가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 2021년 3월은 2017년 6월이나 8월과 같이, 

 

보다 큰 대형 불장으로 가기 위한 중간 발판 정도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올해 5~6월은 2017년 7월이나 9월과 같은 일시 조정장 상황이라고 봐야 타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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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관점

 

- 대부분의 장기 매크로 지표 상에서 올해 3월은 대형 불장의 꼭대기 지점이 맞습니다.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는 못해드릴 것 같구요. 

 

대표적인 예로 주봉 RSI를 살펴보면...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 로그 차트)

 

역대 대형 불장은 주봉 RSI 90를 넘어섭니다.

(보통은 92를 넘어서는데, 2018년은 91을 조금 넘어서 92에는 약간 모자랐습니다.)

 

즉, 저 보라색 채널 위로 RSI 선이 올라옵니다. 

 

중형 불장이었던 2019년 6월이 나름 상당한 불장이었음에도 주봉 RSI 83으로, 보라색 채널을 못벘어났죠. 

 

반면 올해는 주봉 RSI 93으로, 보라색 채널을 벗어났습니다. 

 

2021년 1~3월은 대형 불장이 맞습니다.

 

- 역사적으로, 주봉 상에서 50 EMA를 하방 돌파하는 현상은 시즌 종료 폭락장에만 나왔습니다. 

 

달리 말하면, 역대 비트코인은 상승장 진행 중에는 주봉 상 50 EMA를 하방 돌파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 2021년, 2014년, 2018년, 2019년)

 

올해, 2014년, 2018년, 2019년을 보시면... 상승장 진행 중에 중간 중간 큰 폭의 조정이 오지만, 시세봉이 50 EMA (파란선)을 터치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아슬아슬했던게 2013년 7월, 2016년 8월, 2017년 4월 정도인데... 

 

가장 아슬아슬하게 50 EMA를 터치할뻔한 2016년 8월의 경우에도, 최저가는 471, 주봉 50 EMA는 469였습니다.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 2021년, 2014년, 2018년, 2019년)

 

주봉 상에서 시세봉이 50 EMA를 하방 돌파하는 현상은 위와 같이 시즌 종료 폭락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올해는 이미 5월에 주봉 상에서 시세봉이 50 EMA를 하방 돌파했습니다.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반면... 

지금이 보다 큰 대형 불장으로 가기 위한 중간 발판 정도가 아닐까 하며...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2017년 6월이나 8월을 보면... 

 

주봉 상에서 50 EMA 한참 위에서 시세봉이 놀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7월, 9월의 조정은 나름 큰 폭의 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50 EMA를 터치하기는 커녕, 그 근처에도 못갔습니다. 

 

사실 당시 7월, 9월 정도 규모의 조정이 올해 2월에 있었어야 합니다.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왜냐하면, 올해 2월 조정장은 시세봉과 50 EMA 사이가 크게 떨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비교적 큰 조정을 줘도 50 EMA를 터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름 저점을 다지면서, 매수세를 모아서 연말에 초대형 불장이 왔을텐데... 쩝... 

 

아쉬운 부분입니다. 

 

- 대형 불장 이후 폭락장에서 RSI 구조의 유사성

(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현물 지수 1주봉 - 2021년, 2014년, 2018년, 2019년)

 

역대 주요 하락장의 RSI 구조를 살펴보면, 구조적으로 너무나 유사합니다. 

 

제가 구분하기 쉽도록 그려넣은 빨간선을 보지 마시고... 보라색의 RSI 선을 봐주세요. 

 

 

그 외에도 주봉, 일봉 상에서 50, 100, 200, 365 EMA를 비교해보면 역대 폭락장과 올해 5~6월 폭락장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던가... 

 

다른 근거 자료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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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 지금 이 폭락장은 시즌 4의 시즌 종료일 가능성이 높다. 

 

- 2021년 1~3월 불장은 진짜 대형 불장으로 가기 위한 중간 발판이 아니라, 진짜 대형 불장이 맞다. 

 

- 지금 이 하락은, 단순히 큰 규모 조정이 아니라, 폭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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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고, 비트코인은 기출 변형을 통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올해 연말 제2의 대형 불장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원래 있었어야 할 2월의 큰 규모 조정이, 비록 머스크의 영향으로 중간에 방해를 받았지만....

 

올해 5~6월 폭락을 겪으며, 그 댓가를 충분히 치루었으니... 

 

비트코인이 서서히 원래 자신이 갔어야 할 흐름을 회복하면서

 

평소의 사이클을 되찾을 수 있을거라고 가정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 사이클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진다면, 원래의 계획대로 올해 10월~12월 사이에 대형 불장이 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현재까지는 아직 그런 징후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예전의 역대 폭락장 진행을 참조하면서,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객관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자신의 희망 사항을 사실과 혼돈해 희망 회로를 돌릴 경우 자칫 큰 손실이 벌어질 수 있지만,

 

시장을 의심하고 확인해가며 보수적으로 대응하다보면 아무래도 시드를 지키고, 이후에 올 기회를 잡는데 유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