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물 수수료
니 가 벌든 잃든 거래소한테 무조건 거래 수수료 명목으로 개 뜯긴다
니가 단타를 많이 할 수록 거래소만 이득 보는 구조다.
거래금액이 어느정도 이상이면 수수료를 어느정도 할인도 해주지만,
웬만한 선물에 손대는 사람이 시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
절대 하지 마라
2. 사람 감정
니가 어떤사람이건 상관이 없다.
사람 감정이라는게 올라가면 더 올라갈것 같고 내려찍으면 더 내려갈것 같은 감정에 휘둘리게 된다.
그런 공포, 환희를 거슬러가면서 니가 정말 딱 원하는 수익만 익절하고, 니가 정한 손절 라인을 칼같이 지킬 수 있을까?
못한다.
하더라도 1번의 이유때문에 결국 너는 지게 되고 거래소가 이긴다.
절대 하지 마라
3. 통제의 환상
니가 한두번 맞춰서 큰 돈을 딸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결국 사람이 오만해지고, 이번에도 맞을 거라면서 악수를 두게 된다.
애초에 차트는 100%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차트를, 예측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면 결국 끝은 깡통 차는거다.
말 그대로 청산당한다는 거다.
절대 하지 마라
4. 가격 변동에 뇌가 절여진다
돈이 수십, 수백 수천이 그냥 훅훅 왔다갔다 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금전감각을 잃어버린다.
니가 일해서 버는돈은 아무렇지 않아보이고, 돈이 그냥 슬롯머신에서 굴러가는 번호마냥 보인다.
이거는 진짜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게 정말 사람 미치게만든다.
절대 하지 마라
5. 단타말고 장기투자는 안되냐고? 그냥 현물을 해라
단타로 하면 수수료도 개같이 많이 나오고 하니까
아예 그냥 여기까지는 안오겠지 하는 청산라인을 잡고서 장기로 보는것도 가능할 것 같지?
여기까지는 안오겠지 하겠지.
그런데 온다.
그 가격에 온다.
분명히 청산 당한다.
왜냐고?
니가 생각하기에 진짜 ㄹㅇ 이거는 절대 청산을 당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는 라인이면
애초에 선물을 하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배율이 낮은 구간이다.
결국 청산을 당할수 있을 만한 라인에 들어가야 비로소 수익다운 수익이 난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니가 숏을 잡건 롱을 잡건 그 라인에 갈 확률이 거의 90% 이상일거다.
그러니까 절대 하지마라
6. 선물은 현물이 아니다.
선물하면 현물 가격 동향을 파악해야겠지?
현물 가격을 결국 따라가니까.
반대로 말하면 선물은 그냥 계약이다.
현물이 아니라고.
현물가격이 5달러라고 해서 선물가격이 5달러로 항상 유지되는게 아니다.
시장 공포에 어떤 코인이 급락하면, 현물가격이 막 5만까지 떨어졌는데,
선물가격은 지혼자 4만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현물이랑 같이 갈거라는 착각에 결국 청산당하는 케이스도 많다.
그러니까 그냥 절대 하지 마라.
++ 추가
7. 선물은 애초에 리스크 헷지용이다.
(리스크 헷지 = 위험 회피)
선물은 태생부터가 리스크 헷징용으로 만들어진 파생상품이다.
선도거래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거래소와 차액결제 시스템이 끼얹어져서 선물이 탄생한거다.
보통 선물은 니가 가지고 있는 현물을 적은돈으로 헷지하는 데에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냥 선물 몰빵 100X 레버리지로 빡세게 굴리라고 있는게 아니라고.
헷지용이 아니라 투기용으로 사용하는건 결국에
니가 남의 리스크를 대신 그냥 몸빵으로 들이받아주는거나 다름 없다
절대 하지 마라
결론은 뭐다?
그냥 하지마라.
코인판에 있는 대부분 현물도 미친 변동성인데
거기에 더 미친 선물을 한다는건 진짜 남은돈 다 버리는 행위다.
돈을 많이 잃었다 하면, 깔끔하게 손 털고 그냥 일해서 복구하는게 그나마 낫다.
선물 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