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 결과 분석

by traders posted Jun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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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FOMC 회의 결과 - 연준은 6월 FOMC 회의에서 지난 ‘22년 5월 이후 고인플레이션에 강력하게 대응하던 금리인상 기 조를 일시 동결하며 차후 회의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인상할지 아니면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 인지 판단하기로 결정. 회의 후 이어진 의장 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고 거의 다수의 참석자들이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함을 피력했음을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동 결된 측면에 대해서는 비둘기적으로 인식한 반면, 점도표를 통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했다는 점 에 대해서는 매파적으로 해석함에 따라 뉴욕 증시 및 미국채는 혼조세를, 달러화는 소폭의 약세 흐름 을 나타냄

 

2. 점도표 상향에도 비둘기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주요 배경 - 금번 회의 결과가 점도표를 50bp 상향하며 데이터에 근거하여 7월 재차 인상 기조로 전환할 수 있 다는 ‘SKIP’ 정책으로 인지될 경우 매파적 결과로 해석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임. 하지만 금리 동결뿐 아니라 점도표 50bp 인상에 대해서도 본 분석은 다분히 비둘기적이라 판단하고 있음 - 우선, 금리 동결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11개월 연속 둔화를 보인 가운데 최근 그 폭이 커지며 목표 수준 2%에 이전보다 가깝게 근접한 상황에서 갈 길이 남아있기는 하나 이전처럼 아주 멀리 있지는 않음. 그럼에도 Fed는 갈 길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시장에 현 물가 대응 기조에 왜곡된 시 그널을 주는 것에 대해 대단히 불편해할 수 밖에 업었을 것임. 이에 동결과 함께 물가 대응 기조를 이어간다는 측면을 부각하기 위해 점도표 상향이라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정상 상황에서 통화정책이었다면 금번 회의에서도 25bp 수준으로 금리 인상이 되어야 했음. 그럼에도, Fed가 이야기하듯이 현재 금리 수준은 상당히 제약적 수준이라 물가 만을 고려하기엔 경 제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배제할 수는 없었다는 점이 금리동결 최우선 고려 대상이었을 것으로 보임 - 또한, 상기 비둘기적 요인과 함께 점도표를 50bp 상향한 측면도 비둘기적 해석이 가능함. Fed는 인 플레이션을 목표 2%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현재의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추가로 올리기는 현재도 앞으로도 부담스러운 상황임.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둔화하는 양상 속에 혹시 모를 추가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차단 시키려는 목적으로 점도 표 상향이라는 카드가 제시된 것으로의 해석이 유의미해 보임. 이에 따라 점도표 상향 또한 큰 틀에 서의 비둘기 기조로 볼 수 있는 것임

 

3. 종합 평가와 향후 금리 전망 - 점도표 상향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크게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둔화해 간다면 Fed는 현 금리 수준을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종합적 6월 FOMC는 비둘기적 결과였다는 해석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 - 또한,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은 5월 CPI가 4%를 나타낸 가운데 점진적으로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 으로 보임. 여기에 국제원자재, 식료품 지수 하락 추세 속에 타이트한 고용과 소비심리 등을 제외한 미국 경기가 상당부분 식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 이후 예상되는 얕은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는 국면 을 보인다면 올해 중 Fed는 필연적으로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