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 '꿈틀'...1분기 5천달러 전망 나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이며 3,80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 시총 2위)는 1월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8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이더는 1.40% 상승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3,723.35달러에서 최고 3,876.79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4,535억 달러이고, 시총 비중(도미넌스)는 20.4%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021년 11월 10일(현지시간) 약 4,867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20% 이상 급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분기에 이더리움이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매체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지표(현재 이더는 강세 반전 패턴인 하락쐐기형 패턴을 그리고 있다)와, 온체인 데이터(ETH 거래소 이체와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다), 그리고 거시경제적 지표(미 연준의 느슨한 통화정책) 등이 1분기 이더리움의 랠리를 촉발할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현재 속도와 성장 측면에서 봤을 때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능가할 것을 확신한다"며 "10년 내 비트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저렴한 결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는 이더리움이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소이고 이더리움은 가치의 인터넷으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무의미하다"며 "모바일 네트워크가 금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 둘을 비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그는 보유하던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