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봄은 오는가

by 마진판 posted Feb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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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2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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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2월 4일(현지시간)에 4만달러의 심리적 저항선 위로 급등했고 주말 동안 성공적으로 수준을 유지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월 3일 1조 7800억 달러에서 2월 6일 약 2조 달러로 급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위험 선호도 회복과 주식 시장 랠리에 힘입어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41,983달러에 도달, 1월 24일의 저점인 32,950.72달러에서 27%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선을 회복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실적 호조로 인한 기술주 상승과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 관련 세금 면제 법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9% 늘었고, 순이익은 거의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 하원 중도파 의원들은 200달러 미만의 소액 가상자산을 결제할 때 발생하는 소규모 자본차익 신고 부담을 줄이는 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한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 제출된 재정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텍사스)이 지난 달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때 집중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CNBC 방송은 크루즈 의원이 1만5천∼5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샀다며 매수 가격대를 3만6천∼3만7천달러로 추정했다. 크루즈 의원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미국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암호화폐 거래업체에 대한 신설 세금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미국 국회의사당 내 기념품 상점과 자판기를 이용할 때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스탠퍼드대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교수는 5일 블룸버그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크립토의 추운 겨울, 월가의 겨울은 곧 지나간다. 봄이 오면 디지털 골드(비트코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웹3.0의 봄이 올 것"이라며 크립토 낙관론을 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회복이 강세장에게 안도감을 주었을지 모르지만, 데이터 분석가인 머티리얼 사이언티스트(Material Scientist)는 티켓 크기가 10만달러 이상인 대형 거래자들이 랠리를 매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월 7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약 41,65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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