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최고가 대비 42% 폭락...FTX CEO "암호화폐 겨울 아냐"

by 마진판 posted Feb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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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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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은 20일(한국시간) 현재 지난해 11월 기록한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에서 42% 가량 떨어진 40,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작년 11월 고점을 찍은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암호화폐의 겨울(Crypto Winter)'이 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가격이 하락해 1년 이상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억만장자 암호화폐 사업가이자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소 FTX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맨-프라이드(Sam Bankman-Fried)는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기가 암호화폐의 '겨울'보다는 '가을'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먼 프라이드는 "진짜 겨울은 아닌 것 같다"면서 "시장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고 기대감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울보다는 가을에 가까울 것"이라며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뱅크먼 프라이드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내 최대 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이라면서 "아마도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시장과 연준이 꽤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9세의 뱅크맨-프라이드의 자산은 약 250억달러로 지난 2019년 FTX 암호화폐 거래소를 공동 설립했다. 또 FTX는 이달 초 주요 투자회사들로부터 4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320억 달러까지 높아졌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1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코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소속 익명 애널리스트 '가이'(Guy)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움직임은 2018~2019년 '암호화폐 겨울'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발전했다.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알고 있으며, 사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투자에 임한다. 소위 '암호화폐 겨울'로 이어질만한 조건은 어디에도 없다.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거시적 외부 요인이 주요하다. 이는 암호화폐가 투기가 아닌 투자가 가능한 자산군으로 편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위스계 금융기관 UBS가 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화폐 가치 하락) 속도가 늦춰지면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등의 매력이 감소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 추운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UBS는 암호화폐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기술에도 결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확장하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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