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비트코인 급반등, 불트랩?..."지정학적 긴장은 저가 매수 기회"

by 마진판 posted Feb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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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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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반등하며 3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급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날 반등이 '불트랩'(Bull Trap, 약세장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반등)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9% 떨어진 약 38,4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34,459.22달러에서 최고 38,968.8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약 12%의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285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4%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43% 각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34% 급등 마감했다. 이는 최근 기술주가 급락하자 이번 기회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83% 각각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9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63% 각각 급락했다.

 

러시아 증시와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폭락했다. 러시아 대표 지수인 모엑스(MOEX)는 전장 대비 33% 폭락 마감했다. 러시아 증시는 장중 무려 45% 하락해 하루 기준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루블화도 달러 대비 1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비트코인 주봉 차트에 대입해 분석했을 때 연내 비트코인 가격은 25,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현재 BTC는 주봉 차트 상 상승 5파동이 다 나왔을 가능성이 5파 연장에 따른 10만 달러 가능성보다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ABC 조정파가 나오며 BTC 가격은 25,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매체는 암호화폐 트레이딩툴 업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의 분석을 인용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역사적 지지 구간과 멀리 떨어져 있다. BTC 약세가 가속화되며 3만 달러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BTC 가격이 3만 달러선을 반납하면, 20주 이동평균과 200주 이동평균 사이에 위치한 25,253~29,382달러 구간에 주요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 거시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한 시기에는 거래 전략을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지정학적 분쟁의 영향이 일시적이라며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일례로 크립토 유튜브 채널 '알파베타수프' 운영자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TXMC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지난해 BTC 보유자들이 시장을 견뎌냈던 과정을 감안하거나, 3개월간 글로벌 거시 리스크 재료들이 소진되어 가는 것, 33,000달러까지 하락했던 공포 이후 퍼드(FUD)에 의해 가격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BTC를 판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FTX 창업자도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동유럽 국가 통화 가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사람들은 현금 보유량을 줄일 것이다. 이에 따라 동유럽 국가 국민들은 자신의 자산을 보전할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다면, 당신은 돈을 어디에 둘 것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멕시코 3대 부호 리카르도 살리나스 살리나스 그룹 회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를 믿고 가격이 낮을 때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고, 팔 생각 말고 보유하고 있어라. 나중에 분명 나한테 감사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암호화폐 인사로 알려진 살리나스는 지난해 6월 한 인터뷰에서 "개인 자산의 10%를 BTC로 보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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