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나스닥 동반 폭락...노보그라츠 "더 큰 손실 있을 것"

by 마진판 posted May 10,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출처 https://www.coinreaders.com/32366

image.png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지속되며 3만 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34,000달러 대로 추락하며 작년 11월 역대 최고점(ATH코인인덱스 기준 약 6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난 데 이어 이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또 수직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50% 넘게 빠지는 등 낙폭을 확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가격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때까지 나스닥 시장과 연동돼 거래될 것"이라며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적어도 다음 몇 분기 동안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크며 어려운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볼드의 다르샨 바시쟈 CEO는 "인플레이션 공포로 대부분 투자자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과 암호화폐를 함께 내다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머드렉스의 에둘 파텔 CEO는 "며칠 동안 하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3만 달러 대를 시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비트코인의 최근 40일간 상관관계 지표는 0.82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1이면 주식과 비트코인이 완전한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뜻이고, -1이면 두 자산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한편 미국 소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티븐 맥클러그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5,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정도로 하락해도 나는 매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13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크립토 전략가 캔터링 클락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락은 "5월 11일 예정된 미국 4월 CPI 발표에서 상승률이 약간 낮아진다면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할 것이다. 물론 2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재차 폭락했다.

 

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밀린 11,623.2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2021년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1월 고점 대비로는 17%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28% 하락해 약세장이 깊어졌다.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