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총재 “암호화폐, 본질적 가치는 제로(0)” 재차 언급

by 마진판 posted Jun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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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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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13일 영국 의회 공회계위원회에서 “암호화폐에 본질적인 가치는 없다”며 암호화폐를 통렬히 비판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4일 전했다.

베일리는 암호화폐 회의론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비슷한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해 왔다. 금융행동감독기구(FCA)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7년에는 “비트코인 구입은 도박”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고, 2020년 중앙은행 총재 취임 전후부터 “암호화폐 투자로는 전 자산을 잃을 각오가 필요하다”고 발언해왔다.

“무엇에 가치를 둘지는 사람 마다 다르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돈을 모두 잃을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

그는 또한 “오늘 아침에도 거래소에서 또 다른 폭발을 봤다”고 언급했으며, 영국에 거점을 둔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출금 서비스 정지에 대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선 여러 경고를 했지만 활발한 투자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 베일리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학교를 방문할 기회도 많이 있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지 알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부정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동으로 빠르게 의심스러운 행위를 판별하는 수단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즉각적인 결제 보급으로 거래를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드는 가운데 “AI 툴을 활용해 컨트롤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말했다.

[스테이블코인과 CBDC]

한편, 베일리는 암호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일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Jobs of the Future’ 팟캐스트에서 “앞으로 디지털통화가 폭넓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디지털통화의 형태와 수용 가능한 이용방법에 대해 무엇을 표준으로 삼아야 할지 우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제라는 측면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의미에서의 암호화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결제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회의에서는 “디지털 머니는 중요한 혁신의 원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공익에 부합하는지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스탠스다.

디지털화폐 가운데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해서는 “금융시스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뒷받침되는 자산이 있기 때문에 ‘본질적 가치를 가질 가능성’이 있어, 주로 교환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갖으며 가치보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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