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 암호화폐를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발언

by 마진판 posted Jun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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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7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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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핀테크 분야 책임자 소프넨두 모한티(Sopnendu Mohanty)는 암호화폐를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싱가포르의 통화당국이자 중앙은행이다. 주로 금융 섹터의 관리와 통화 제도의 유지를 역할로 하고 있다.

모헌티는 “우리는 어떤 시장의 악행도 용납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나쁜 짓을 했다면 냉혹하고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기업의 라이선스 부여에 있어서 ‘매우 시간을 들여 매우 엄격한 듀딜리전스(대상 기업의 리스크 등을 조사하는 것) 프로세스’를 적용해 나가겠다고도 계속했다.

MAS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관련 기업 14곳에만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이번 주에는 크립토닷컴(CRO), 제네시스, 스패로우에 원칙적인 승인을 내렸다.

[UST 소동을 언급]

모한티는 현재 시장의 혼란은 전 세계가 프라이빗 통화로 빠져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 프라이빗 통화로 인한 혼란은 스테이블코인 TerraUSD(UST) 디페그와 관련 토큰인 LUNA 가격 급락에 따른 일련의 소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UST 등을 제공하는 테라폼랩스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배경도 있다.

또 다른 싱가포르 거점으로 하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은 테라의 프로젝트에 약 2600억원을 출자했다가 UST 파동을 계기로 큰 손실을 입어 포지션을 강제 청산당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동사는 자산의 매각이나 타사로부터의 구제를 포함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 국가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1월에는 암호화폐 광고에 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 공공장소나 각종 매체에서 암호화폐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방송매체 잡지 제3자 웹사이트, 공공 이벤트나 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선전을 억제하는 내용이다. 암호화폐 ATM에 대해서도 공공장소에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각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재조명]

UST 디페그 파동 이후 특히 각국 규제당국은 스테이블코인 문제에 재조명하고 있다.

미 연준은 17일 금융정책보고서에서 충분한 뒷받침자산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이 투자자나 금융안정성에 대해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에는 미국 뉴욕주가 미국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규칙을 발행했다. 자산의 증명이나 상환(환금) 가능성, 준비금에 관한 요건, 독립된 감사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EU회원국 내에서는 프랑스 중앙은행의 갈로우 총재가 UST 소동을 받아 「글로벌한 규제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큰 경종」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발언. EU에서의 암호화폐 규제 틀을 제정하는 법안 ‘MiCA’ 내용을 논의할 때에도 UST 디페그에 염두에 두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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