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셀시우스, 재무리스크 미 은행보다 훨씬 높았다

by 마진판 posted Jun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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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7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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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출기업 셀시우스(Celsius Network, CEL)는 가장 최근 자금조달 시점에 일반적인 미국 은행의 2배에 가까운 자산 대 주식비율을 갖고 있어 재무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 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0일 전했다.

셀시우스는 2021년 10월에 West Cap이 주도하는 4억 달러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실시. 이 시점에서 190억 달러의 자산과 약 10억 달러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 비율(약 19:1)은 S&P 컴포지트 1500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북미 은행 전체의 자산 대 주식 비율의 중앙값인 9:1보다 훨씬 높다.

규제당국은 통상 이 수치를 리스크 지표로 보고 있다. 셀시우스 비율은 중앙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평소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한 대형은행의 전형적인 것이었다.

이 비율은 대형은행처럼 현금흐름이 안정돼 앞으로도 그 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높은 수준에서도 허용될 수 있다.

※ S&P 컴포지트 1500 지수란, 미국 S&P사가 제공하는 미국 주가지수.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사(S&P 500), 중형주 400개사(S&P Mid Cap 400), 소형주 600개사(S&P Small Cap 600)로 구성돼 있다.

시카고대 경제학자 에릭 버디시는 이 같은 재무 밸런스에 대해 “위험이 높은 구조”라며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가 분산되고 있는 모습은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킨 주택담보대출 문제를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UST 디페그 파동도 배경으로]

셀시우스는 지난 13일 stETH 토큰의 가격 괴리로 ‘극단 시황’을 이유로 고객 자금을 인출하고, 암호화폐 스왑 및 계좌 간 송부를 중단했으며 온체인 분석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다는 관측도 퍼졌다.

17%의 고금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셀시우스는 디파이를 이용해 고객 예치금으로 일드파밍을 해온 것으로 보여 5월 LUNA/UST 급락에서도 일정한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지적되는 중이다.

stETH의 가치는 통상 이더리움(ETH)과 1:1로 페그돼 왔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Nansen은 이 가격 괴리에 대해 UST의 디페그와 이후 테라 생태계 시스템의 붕괴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https://twitter.com/nansen_ai/status/1542142618150248450?s=20&t=-IOrpfBk6VXqn9Z0sugK4g

 

이 회사 변호사는 셀시우스에게 파산절차를 권장하고 있으나, 임원은 이 제의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드만삭스가 펀드를 통해 이 회사의 자산 매입을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출금 정지 잇따르다]

UST 디페그 파동과 시장 정체로 셀시우스 외에도 출금 정지 조치를 한 암호화폐 기업은 잇따르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베벨파이낸스와 메이플파이낸스,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코인플렉스도 출금을 중단했다. 또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법원으로부터 기업 청산을 명령받아 사실상 파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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