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이하 CMC)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쌍(pair)에 새로운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유투데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C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대표적인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새로운 순위 시스템을 공개했다.

CMC에 상장된 수천 쌍의 거래쌍 중 각 쌍에는 거래량, 유동성, 웹사이트 트래픽 등의 요인에 따라 점수가 할당된다.

 

[트레이더에게 신뢰감 심어주기]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각 트레이딩 페어가 3개 부문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게 CMC 설명이다. 새로운 알고리즘은 오더북 두께와 사용자 기반 등 모든 종류의 가용 데이터를 분석해 머신러닝의 도움을 받아 개발됐다.

 

업데이트에 앞서 웹사이트는 보고된 거래량만 고려했는데, 이는 문제있는 거래소들이 쉽게 속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업데이트된 랭킹 알고리즘과는 별도로 CMC는 높음, 중간, 낮음 등 3개 밴드로 제공되는 새로운 ‘신뢰도’ 지표도 선보였다. 거래소가 거래량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는지 여부를 보여준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프로, 비트파이넥스 등이 만점을 자랑하는 가운데 OKEX는 2위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영역에 있다.

[바이낸스가 1위를 차지]

 

CMC는 지난 4월 발표된 역사적인 4억 달러 인수 이후, 현재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하에 있다.

이 새로운 업데이트는 서로 다른 거래소의 가짜 거래량과 싸우겠다는 이 웹사이트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비트와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량의 95% 이상이 가짜라고 한다. 업계의 첫 페이지라고 평가받는 CMC는 거래소가 웹사이트 순위에 더 높게 나타나도록 숫자를 부풀리도록 유도한다.

 

바이낸스는 웹 트래픽 메트릭스의 도입으로 인수 직후 CMC의 최고 거래소 리스트에서 1위로 뛰어오른 후 상당한 비판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