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BNB, 5700억원 상당의 토큰 소각 완료

 

 

암호화폐 BNB는 13일 통산 20번째 토큰 소각을 완료했다. 분기별로 개최되는 이번에는 약 5700억원 상당의 약 195만 BNB가 소각됐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4일 전했다.

BNB는 ERC-20 규격의 암호화폐 종목. 처음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소 토큰으로 론칭했지만, 현재는 바이낸스에서 독립된 체제로 이행. 처음에는 바이낸스가 토큰의 소각도 2021년 12월 자동 소각제로 변경해 커뮤니티 주체의 방침 아래 독립화를 꾀했었다.

이번 번에서는 5700억원 상당의 총 1,959,595.29 BNB가 소각됐다. 이 중 4,181.77 BNB는 2020년에 발표된 Pioneer Burn Program에 근거해 소각된 것.

Pioneer Burn Program은 실수로 아무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스마트 컨트랙트 주소로 BNB가 이체되었을 때, 그 토큰분을 시기 소각량에 포함하고, 특정한 경우에 분실한 만큼의 BNB를 바이낸스가 보상하는 것. 4월에 실시된 지난 번에서는 총 9,403.78 BNB가 이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소각되고 있었다.

※ 소각(burn)이란 : 주식의 ‘자사주 매입’에 가까운 형태로 암호화폐 공급량을 줄이는 구조.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은 발행하는 주식을 자신들의 돈으로 되사들인다. 환매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감소함으로써 주당 가치가 향상되고 주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수요와 공급의 영향으로 토큰도 소각함으로써 유통되는 장당 토큰 가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큰 소각 구조]

바이낸스가 지금까지 채용하고 있던 시스템에서는, 대략 분기 마다 바이낸스가 전 분기 거래량에 따른 양의 BNB를 환매해, 그 BNB를 소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21년 12월에 도입된 시스템에서는 BNB의 소각이 중앙집권적거래소(CEX)의 바이낸스를 통하지 않고 자동으로 소각량이 결정하는 체제로 이행.

BNB는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후천적으로 신규통화를 발행할 수 없고, 론칭 초기 총 발행량이던 2억 BNB에서 최종적으로는 1억 BNB로 반감되는 구조다.

 

중장기적인 가격에 따른 자동 소각의 예상량에 대해서 바이낸스는 이하의 차트를 공표하고 있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메리트 BSC상의 거버넌스 투표 등에 참가하기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BNB 보유자에게는 바이낸스 거래 수수료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