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기업 셀시우스, 파산 신청 공식발표

by 마진판 posted Jul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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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7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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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출기업 셀시우스네트워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4일 전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총 부채는 10억 ~ 100억 달러. 보유 자산 1억 6700만 달러를 활용하고, 재건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셀시우스네트워크는 높은 수익률의 예금금리를 외치며 투자자에게 암호화폐를 맡기도록 하는 한편, 모은 자산을 DeFi나 암호화폐 시장 마켓 메이커에 대출해 금리를 벌어왔다.

22년 5월 당시 동사의 운용 자산은 120억 달러 가까이 되어, 그 중 80억 달러 이상을 외부에 융자하고 있다고 공표하고 있었다. 최대 연리 17%를 부르는 유이자 계좌는 17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6월 초 셀시우스는 ‘극단적인 시황’을 이유로 고객 자금 인출, 암호화폐 스왑(교환)이나 계좌 간 이체를 중단했다.

시세 급락과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 채무 불이행 여파로 자금을 회수 불능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지난 몇 주 동안 DeFi 대출 프로토콜에 합계 8억달러의 채무를 막 갚았다.

[연쇄 도산]

셀시우스가 실시한 챕터11 신청은 미국 연방 도산법의 파산법 (Bankruptcy Code) 체계를 뜻하며, 한국으로 따지면 법정관리제도와 비슷한 절차를 의미한다. 경영을 계속하면서 부채의 삭감 등을 실시해 기업 재건을 실시한다. 신청 후에 채권추심이 정지되고 채무자는 부채정리에 임하며 원칙 120일 이내에 재건플랜을 책정한다.

파산신청에 따르면 셀시우스 채권자는 10만명이 조금 넘는다. 특히 Pharos USD라는 펀드에서는 무담보로 약 8100만 달러를 차입해 가장 큰 채무자가 되고 있다. 그 외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알라메다리서치, B2C2의 이름도 거론된다.

셀시우스는 릴리스에서 「수중 자금은 1억 6700만 달러이며, 재건 프로세스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업을 안정시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재건 거래를 완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 자산의 출금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검토되고 있지 않다. 연방파산법 11조의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고 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형 펀드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연쇄 도산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싱가포르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미국에서 파산신청을 냈다. 3AC에 6.5억 달러 상당을 빌려줬던 Voyager Digital도 5일 파산신청을 냈다.

이외에도 3AC의 채무불이행 여파로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암호화폐 지갑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Blockchain.com 등 업계 큰손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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