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CEO, 루나 폭락으로 4조 손실 인정

by 마진판 posted Aug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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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78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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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CEO는 5월 테라의 폭락으로 4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인정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4일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도 암호화폐에 대해 강세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펀드를 설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시드의 김서준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프로젝트 설립 초기에 출자해 3,000만 LUNA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테라(LUNC)는 UST의 가치를 지원하고 있던 자매통화. LUNA의 시가총액은 22년 4월 피크 때 약 410억 달러로 확대됐고, 해시드가 보유한 만큼의 미실현 이익도 한때는 36억 달러(약 4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르렀었다.

그러나 5월 7일 테라USD의 페그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LUNA 가치도 며칠 새 약 80 달러에서 90% 이상 급락했다. 결과적으로 약 4조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고 김서준 CEO는 인정했다.

[3번째 펀드 설립]

해시드가 대량의 LUNA를 스테이킹하고 있는 것은 이전부터 블록체인 데이터에 근거해 지적됐지만, 그 손실 규모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규모는 LUNA 투자로 손실을 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마저 웃돈다.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는 LUNA의 보유 총액이 피크 때는 16억 달러(약 2.1조원)까지 불어났지만, 테라 붕괴 후 3,000 달러(약 392만원) 미만까지 축소됐다고 인정했다.

LUNA의 투자이익은 소실된 반면 해시드는 여전히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개 벤처펀드로 총 3억 2,000만 달러(약 4190억원)를 조달해 왔는데, 새로 세 번째 펀드를 내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새 펀드는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출자에 특화할 예정이다. 김서준 CEO는 “가상게임 분야가 앞으로 현실세계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방대한 수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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