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L2 솔루션을 개발하는 옵티미즘(OP)은 차기 업그레이드 ‘Bedrock’가 2022년 4분기(10~12월)에도 구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5일 전했다.
https://twitter.com/optimismFND/status/1554528451767451650?s=20&t=LPdAwGmR1oTBCglYvGZvPA

옵티미즘은 Bedrock에 대해 “가장 저렴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고도의 롤업(Rollup) 아키텍처”라며 “롤업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Rollup(롤업)이란 트랜잭션(거래)의 일부를 오프체인(블록체인 외)으로 처리함으로써 네트워크의 혼잡 해소를 도모하는 스케일링 솔루션. 옵티미즘이나 아비트럼(Arbitrum) 등이 채택하는 ‘Optimistic Rollup’에서는 통상 L1 <-> L2 간의 자산 이동에 최대 7일이 걸리는 점이 걸림돌이 되지만, Bedrock 후에는 이를 4배 이상 단축한다.

이외에도 노드 간 동기속도를 최대 50배로 개선하고, 데이터 전송비용을 대폭 절감하거나 노드의 분산성을 높이고 ZK-rollups를 포함한 다양한 증명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Bedrock에는 있다.

데이터 사이트 CoinMarketCap에 의하면, 옵티미즘(OP)의 가격은 과거 30일간 277%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6260억원으로 암호화폐 시장 84위를 차지하고 있다(집필 시점).

DeFillama에 의하면, 옵티미즘 네트워크에 잠긴 총 락업가치(TVL)는 약 8억 1,700만 달러가 되고 있어 7월 1일의 2억 8,000만 달러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https://twitter.com/AaveAave/status/1555230478394966018?s=20&t=6aCwjwbRsfdwsiRZ-4GEFw

TVL의 성장은 주로 DeFi(탈중앙화금융) 대기업 Aave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개시에 견인되었다. 토큰을 맡기고 스테이블코인 등을 빌릴 수 있는 Aave의 TVL은 옵티미즘 상에서 전주 대비 828% 증가한 2억 8,400만 달러로 확대되고 있어 톱 쉐어(점유율)를 차지하고 있다.

옵티미즘은 6월 1일에 독자 토큰 「OP」를 정식으로 론칭. 같은 시기에 첫 번째 에어드롭이 실행되었지만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실시되어 나갈 방침이 제시되어 있었다. OP 토큰은 거버넌스 조직 「Optimism Collective」의 운영과 투표 등에 활용된다.

※ 옵티미즘이란, 수수료를 낮추거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더리움용 L2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옵티미스틱 롤업이라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