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도지체인發 반짝 랠리 후 하락 전환

 

 

오리지널 밈(Meme) 코인이자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반짝 랠리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하게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4.23% 하락한 0.08131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07993달러에서 최고 0.08811달러까지 치솟았다.

 

DOGE는 도지코인과 실제로는 관계가 없는데도 ‘도지코인 레이어2’로 불리고 있는 ‘도지체인’이 화제가 되면서 지난 24시간 기준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도지체인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토큰(NFT), 디앱(탈중앙화 앱), 게임 등을 가능케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DOGE 보유자는 도지체인에 연동해 wDOGE를 받아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지체인 내 거래를 위한 가스비를 DOGE로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지체인 측은 체인 론칭 후 지난 닷새 동안 이용자들이 만든 지갑 수가 5만8000개를 넘어섰고, 거래 건수도 48만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지체인은 도지코인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가장 인기있는 이더리움(ETH) 사이드체인인 폴리곤(MATIC)에서 개발됐다. 도지코인 재단도 트위터를 통해 재단 뿐 아니라 최초 개발자인 잭슨 팔머, 빌리 마커스 등이 모두 도지체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도지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곰(매도 세력)들이 DOGE 가격을 0.09달러에서 회복을 지연시키려고 하지만 황소(매수 세력)이 0.08달러선을 유지하면 0.10달러까지 랠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가격대마저 돌파하고 유지하면 잠재적인 추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반대로 0.080달러 아래로 DOGE 가격이 떨어지면 강세 전망이 무효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유튜브 채널 FULL SEND PODCAST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지지한다. 도지코인이 비트코인(BTC)보다 결제수단으로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