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클래식-ETHW, 머지 후 주도권 놓고 티격태격

 

이더리움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이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Ethereum, ETH) 머지(PoS 전환) 후 하드포크될 예정인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ETHW)을 조심해야 한다. 맹신보다는 직접 프로젝트를 검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클래식 측은 "ETHW 프로젝트는 EIP-1559를 특정 멀티시그 지갑과 연동시키고, TVL·스마트 컨트랙트 검열 제도, 커뮤니티 주도권 부족, 중앙화 거래소(CEX) 및 채굴풀을 '기여자'로 기재하는 등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ETHW 측은 "이더리움클래식 측의 지적은 편파적인 공격이며, 끔찍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https://twitter.com/eth_classic/status/1560301368166043651?s=20&t=pH3OniEMn5IiM9hboWDi5w

 

앞서 이더리움클래식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PoW(이더리움 2.0 이후 이더리움 하드포크 토큰)'는 돈 찍어내기와 덤핑이 가능한 포크 안의 또 다른 포크 토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ETC는 최초 그리고 표준의 PoW 이더리움 체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 개발자 팀 베이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골리(Goerli) 테스트넷 머지 이후 2가지 문제를 발견해 이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문제는 골리에서 클라이언트 에리곤(Erigon)이 불량 블록을 생성한 것이고, 두 번째 문제는 네더마인드(Nethermind)가 특정 클라이언트 쌍과 상호 작용하는 부분에서 발견됐다. 또 당초 8월 17일로 예정됐던 세폴리아 포스트 머지 업그레이드는 일부 검증자가 오프라인 상태여서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이더리움 메인넷 머지는 예정대로 오는 9월 15일경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