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긴축 공포에 1,400달러선도 '위태'..."ETH 머지, 개인은 팔고 기관은 사고"

by 마진판 posted Aug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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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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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예정인 '머지'(Merge, 지분증명 전환)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에 2,000달러를 돌파했던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미국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1,500달러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의지가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충격으로 1,500달러가 붕괴됐다.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439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3% 하락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7일간 10.90% 가격이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열린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기록은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소속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Alkesh Shah)는 최근 메모에서 머지(PoS 전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더리움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제는 이더리움 머지가 확장성 문제나 높은 거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더리움 머지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도 있지만, 약한 거시경제 심리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지적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은 "이더리움 머지을 앞두고 암호화폐 업계 전반이 떠들썩하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머지로 인한 변동성에 대비해 이더(ETH)를 팔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를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제네시스 트레이딩 데스크는 "최근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이더 콜옵션 매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도 강세를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으며, 매트 말리 밀러타박 앤코 수석 시장전략가는 "개인 투자자들은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매파적 입장을 접하고 리스크 회피를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들은 포지션을 조금씩 덜어내고 있으며, 보다 정교한 트레이딩을 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약세장을 활용해 이더를 매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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