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의 샘 CEO, 올해 5월 백악관 방문

by 마진판 posted Aug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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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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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라이드(샘) CEO가 지난 5월 미국 대통령 백악관을 방문한 사실이 30일 공개된 관저 방문자 기록에서 밝혀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1일 전했다.

기록에 따르면 5월 13일 샘과 이 회사의 미국 부문 FTX US의 정부 관계·정책 담당 Eloria Katz 및 Mark Wetjen 정책·규제 전략 책임자는 Charlotte Butash 백악관 정책 고문과 면담한 바 있다.

샘 등의 백악관 정책고문 방문 날짜는 미 하원 농업위원회에서 FTX.US가 제출한 파생상품 청산기관의 시스템 개정에 관한 신청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 다음날이다.

샘은 이 공청회에서 FTX의 제안에 대해 증언했지만, David Scott 위원장이 동사의 제안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강하게 반대의 뜻을 표명.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USD(UST)의 디페그 파동과 맞물려 FTX의 제안에 대해 여러 의원들로부터 강한 우려를 자아내는 전개가 됐다.

백악관 방문 약속이 잡힌 것은 13일 당일로 보인다. 기록에는 방문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지 않다.

[FTX 제안]

FTX US는 2022년 봄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인증 선물거래업자(FCM)의 중개 없이 증거금 파생상품 거래를 직접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신청을 CFTC에 제출했다. FTX.US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리스크 배분을 지휘하는 FCM을 비중개형 자동 정산 시스템으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3월 말 CFTC의 Rostin Behnam 위원장이 하원 농업위원회 공청회에서 CFTC 현황을 증언하는 가운데, FTX의 제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FTX 제안에 대해서, Behnam 위원장은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상품법에 위반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 CFTC는 ‘책임 있는 혁신’을 육성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와 시장 참여자가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제공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원 농업위원회는 CFTC를 감독할 책임을 지고 있다.

※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는 상품거래소에 상장하는 상품과 금리, 파생상품 전반 등 미국 선물거래시장을 감독하는 정부기관이다. 1974년 설립시장 참가자를 보호하고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정을 방지하고 적발한다.

이어 5월 12일 하원 농업위원회에서 공청회가 개최되어 FTX의 제안에 대해 심의되었다. 대형 파생상품 거래소 CME의 Terence Duffy CEO는 「FTX가 제안하는 혁신은 단순한 비용 절감안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판. 또 암호화폐 거래 이외의 분야에도 파급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위험과 이웃한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CFTC가 5월 25일 파생상품 업계와 암호화폐 업계 양측에서 관계자를 초청해 FTX 제안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 중개기관을 폐지하는 것이 파생상품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고 논의는 6시간에 달했다.

새로운 정산 시스템에 대해 참석자 상당수는 위기감을 나타냈지만 샘은 담보나 포지션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실제 필요할 때까지 고객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 시스템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FTX의 제안에 대해 언제 결정이 내려질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하나의 내방 기록]

관저 내방 기록에 의하면, 샘은 5월 12일에 또 다른 인물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문을 맡고 있는 Steve Ricchetti다. Ricchetti는 부통령 시절 마지막 3년간 바이든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2020년 대선 때 선거대책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5월 24일 샘은 차기 대선에서 최소한 약 1억 달러 이상을 후원할 뜻을 밝혔다. 덧붙여 샘은 2020년의 미 대통령 선거에서는 바이든 진영에 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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