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여전히 방향성 모색 중…1만달러대 안착 언제쯤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n 09,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출처 http://coinreaders.com/7568

 


간밤 뉴욕증시는 암울한 경제 진단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증가 조짐 등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는 소식들이 많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추가 조치에 더해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고용시장 등에 따른 빠른 경제 회복 가능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7,572.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232.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3%(9,924.74)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0,000선 턱밑까지 올랐고, S&P 500 지수는 연초 이후 기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거래량 하락 속에 9,700~9800달러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9,800달러 허들을 확실히 돌파할 경우 9,880달러, 나아가 1만 달러의 저항 수준을 향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만 달러 저항선마저 넘어서면 10,400달러 이상의 새로운 월간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핵심 약세 추세선(9,67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 가격은 9,50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고, 이 가격대도 곰(매도 세력)에게 내줄 경우 9,400달러와 9,300달러 지지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9,900달러 선 저항 돌파 시 비트코인은 상승쐐기 패턴 상단 저항을 테스트하러 올라갈 수 있으며, 반대로 9,400달러 선 지지 붕괴 시 상승쐐기 패턴 하단인 9,300달러까지 되돌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는 최근 트위터에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rayscale’s Bitcoin Investment Trust, GBTC)의 비트코인 1개를 소유하려면 약 11,240달러(약 1,000주)를 지불해야 한다"며, GBTC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물 비트코인보다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잭 오웬(Zach Owen)은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반감)이 이제 막 지나 가격 반영의 시간이 필요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재난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비트코인 강세장은 2021년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한 약 9,71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1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87억 달러이다.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0.40% 하락, 약 2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시총 4위인 리플(XRP)도 0.06% 떨어진 0.2029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는 0.20%,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6위)는 1.55%,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1.08%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5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8% 수준이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