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턱걸이...전문가들 "달러 하락 일시적, BTC 약세 지속 전망"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로 미국 증시가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난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도 10%가량 급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라는 공포가 번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모습이다. 간밤 나스닥이 전일 5% 이상의 급락세를 끊고 상승반전 했음에도 비트코인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5일(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0,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0%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400.47달러, 최저 19,793.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3,861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0%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복수 전문가를 인용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주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달러인덱스(DXY)는 다시 반등해 110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일봉 상 2021년 11월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선 아래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단기 반등이 23,700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지만 하락 관련 옵션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