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트코인 투자 증가세…BTC 불마켓 신호탄?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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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oinreaders.com/7586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암호화폐)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rayscale’s Bitcoin Investment Trust, GBTC)이 급증하고 있고, 헤지펀드 튜더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등 월가의 비트코인 러브콜이 확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라이브비트코인뉴스는 "그레이스케일이 2~5월 일평균 607 BTC를 매수, 약 60,762 BTC가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추가됐다"며 "이중 34%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목표로 급등하고 있을 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GBTC는 34만 3954 BTC를 운용 중이며, 포트폴리오는 33억7,0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미디어는 "기관들은 이제 경제적, 정치적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상당한 자본을 적극적으로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BTC의 급격한 증가는 기관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탄이다. 이에 따라 GBTC는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보다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 게다가 GBTC 투자자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심리는 그들을 비트코인 호들러(hodler)로 몰고 갈지도 모르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전설적인 트레이더이자 포브스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그의 자산 중 1~2%(최소 2.1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에 포브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치가 뜬구름 같은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자산운용사는 1분기에 5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모집했고 이중 88%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조4,6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피델리티(Fidelity)의 최근 조사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기관 중 약 3분의 1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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