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야' 비트코인…9,600~9,900달러 박스권 언제 벗어날까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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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oinreaders.com/7583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9,300달러 지지선을 훨씬 상회하면서 1만 달러 저항을 넘기 위한 1차 관문인 9,800달러 허들을 해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오후 5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5% 상승한 약 9,75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2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9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7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8%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52)보다 2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단기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가 핵심 저항인 10,000달러 선을 넘으면 10,500달러까지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돌파하면 11,200달러 영역까지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로 중요 강세 추세선인 9,3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9,0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고,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 8,655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현재 BTC/USD 페어는 9,600달러의 지지와 9,900달러의 저항 사이의 안전지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9,825달러 선에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10,000달러와 10,5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9,600~9,900달러 범위에서 통합(바닥 다지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9,900달러 저항선을 상승 돌파할 수 있다면, 10,5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 약세가 나오면 8,700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운영 자산 1,3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업체 더블라인캐피탈(Doubleline Capital)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 최고경영자(CEO)는 “주식 시장이 조정기를 겪는다면 비트코인도 같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3월 저점까지 떨어질 확률이 약 80%로 전망된다. 그 동안의 반등세는 개별 투자자가 주도한 것으로 반등 기반이 견고하다고 보기 어렵다. 연초 이래 미 주식과 비트코인이 커플링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 만약 주식 시장이 조정기를 겪는다면 비트코인 또한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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