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후 당면과제는?..."확장성과 용량 개선해야"

by 마진판 posted Sep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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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4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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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창시자가 이번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 이후 과제는 '확장성 향상'이라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포캐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Converge22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은 샤딩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과 용량을 개선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보안을 활용한 레이어2 솔루션이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머지로 인해 레이어2 플랫폼을 구축하는게 더욱 쉬워졌다"면서 "이더리움 생태계의 거래 흡수 및 처리 능력은 100~1000배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 트랜잭션 당 30센트~3달러 수수료를 내는 애플리케이션 수수료가 0.3~3센트로 낮아진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前) 구글 CEO 에릭 슈미츠는 스마트콘 2022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진행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는 암호화폐 업계가 상호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고 웹3 마케팅 전략은 현실보다 다소 앞선 상황"이라면서 "웹3 분야가 다른 산업에 비해 정상적이진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인 앤서니 디 이오리오(Anthony Di Iorio)는 킷코 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분증명(PoS)의 중앙집중화 위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두 개 주소의 밸리데이팅(검증) 점유율이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처럼 엔티티가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면 검증이 위험할 수 있고, 그렇다면 이는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다. 생각지도 못한 결과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산 네트워크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노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노드에 참여해 생태계 강화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 소수만 참여할 수록 네트워크는 점점 중앙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총괄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가 "이더리움 머지 후 ETH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0~0.7%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머지 전인 3.5%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실제로 이더리움 공급량 변화 및 소각 물량 추적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에 따르면 머지 후 ETH 공급량이 8100 ETH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인플레이션율은 0.19%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토로(eToro)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ETH 인플레이션율 감소는 하루 약 13,000 ETH 발행되던 작업증명(PoW) 기반 ETH 채굴 보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며, 수수료 소각 모델인 EIP-1559 도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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