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5일 전했다.

머스크는 4월에 트위터사 인수를 제안했지만, 7월에는 「요구한 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트위터사 측은 제공하지 않았다」 등이라고 주장해 인수를 철회. 그러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에 따르면 당초 조건으로 머스크는 인수 절차를 완료시킬 의향으로 이를 알리는 서한을 3일 트위터사에 발송했다.

트위터사는 일방적으로 인수가 철회된 뒤 당초 계약을 지키라고 머스크를 제소했다. 이번 달 17일부터 법정에서 심리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머스크가 어떤 이유로 다시 인수를 진행하겠다고 결단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CNBC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소송이 종료됐으며 이르면 금요일 트위터 인수 계약이 완료될 수도 있다.

마스크가 매수를 진행시킬 의향인 것이 보도된 직후, 트위터사의 주가는 10% 이상 상승. 그 후에 매매가 일시 정지된 모양이지만, 거래가 재개되자 52달러 초과까지 상승해 전일대비 약 22% 상승했다.

머스크는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사의 주식을 살 것을 제안. 4월 시점의 환율로 약 440억 달러 규모의 매수 제안이었다.

[암호화폐와의 관계]

그동안 머스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도 주목을 받아왔다. 머스크의 트윗으로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 가격이 움직이기도 했다. 또 트위터에 대해서는 유료판 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지불수단으로 도지코인(DOGE) 결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공개된 서류에서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약 5억 달러 출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