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6일 미국 NY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일대비 346달러(-1.1%) 하락했다.

한국 시간 21시 30분에 미 고용 통계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도가 들어가는 가운데 장기 국채(10년 채권) 수익률이 상승해 주가의 하방 압력이 됐다.

고용통계로 미 경제의 견고성이 확인되면 연준(미 연방준비제도·Fed)이 금융긴축에 기울기 쉬워진다는 점에서 경계하는 경향이 강하다. 역사적이라 할 수 있는 대폭 금리 인상의 전환점을 찾기 위해 경기나 인플레이션 지수를 시장이 주시하는 상황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덧붙여 리서치 기업 Kaiko의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BTC)과 금의 상관지수는 지난주, 과거 1년간 최대인 0.3에 이르러, -0.2~+0.2로 추이하고 있던 범위를 타파했다.

금값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3월 2020년 8월 사상 최고 수준과 맞먹는 2,070달러를 기록했으나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배경으로 2022년 9월에는 저가 1,614달러까지 크게 떨어졌다.

코어·인플레이션율이 고공행진을 해, 구미를 중심으로 금융 긴축 정책이 가속하는 가운데 「금은 지금까지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의 역할은 충분히 완수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지적도 있다.

 

인플레이션 고진이나 대폭 금리 인상은 포함되기 시작했지만,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해 충분히 포함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어, 수중 자금 확보를 위한 현금화 수요는 앞으로도 여전히 뿌리 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 리먼 사태와 코로나 쇼크 등 과거 패닉장세 금융시장 폭락 국면에서 금값은 선행지표 중 하나로 바닥 반전 신호를 발휘해왔다. 리세션(경기후퇴)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대체자산의 진가를 따질 만한 국면이 올지 주목된다.

7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67% 하락한 20,003달러를 기록했다.

NY시장이 속락하면서 20,500달러의 저항라인은 벗어나지 못하고 정체됐다. 고용통계 결과에 따라 변동성 상승도 예견된다.

[BSC 해킹]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한국 시간 7일 7시가 넘어서 BNB체인(BSC)의 일시 정지를 발표했다.
https://twitter.com/binance/status/1578148574205878272?s=20&t=Nu4URQGtyiP55v-P9Se9kw

바이낸스 생태계 시스템의 크로스체인 브릿지인 BSC 토큰허브가 공격을 받았다. 계약 취약성을 찌른 것으로 보이는 200만 BNB의 부정청구(5억 8600만 달러 상당) 후 BSC 기반의 대형 DeFi 렌딩 플랫폼 Venus Protocol에 송금된 것으로 보인다.
https://twitter.com/jeffthedunker/status/1578121391223713792?s=20&t=Nm1BQ-_YKkZ1o5xQ8m1soQ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모든 발리데이터(데이터 검증, 트랜잭션 승인자)에 긴급정지를 요청. 해커가 부정 취득한 자산의 동결과 잠재적 취약성 조사, 이용자 자산보전을 위해 체인정지 임시조치가 강구됐다.
https://twitter.com/BNBCHAIN/status/1578152039455916033?s=20&t=pYZxUxSDqdMhERRDZ5r24g

BNB체인의 설명에 따르면 추정 피해액 1.1억 달러(약 1549억원) 상당 중 이미 700만 달러(약 99억원) 상당의 자산 동결이 확인됐다.
https://twitter.com/BNBCHAIN/status/1578163230790520832?s=20&t=i8B-ltt1v3NkW_5h5R7kQw
 

중대 사고 발생으로 BNB 가격은 전일 대비 3.5% 하락했지만 바이낸스의 대응이 신속했다는 점과 이용자의 자산보전이 언급된 점 등으로 낭패로까지 발전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 하락폭은 한정적이다.

올해 3월에는 인기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 관련 로닌 브릿지에서 6억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해킹돼 북한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연루된 사실이 발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