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머스크 효과에도 0.060달러 하회...DOGE, 0.050달러 or 0.070달러 '기로'

 

오리지널 밈(Meme)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보합 흐름 속에 0.060달러 부근서 등락을 보였다.

 

도지코인은 자칭 '도지파더(도지의 아버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0.066달러선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암호화폐 약세장에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가격대에 머물러 있다.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자회사 보링컴퍼니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번트 헤어'(Burnt Hair)라는 이름의 남성용 향수를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DOGE 가격은 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05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48% 하락한 수치다. 도지(DOGE)는 지난 7일간 7.31% 떨어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도지코인은 지난 11일 지지선 근처에서 하락했지만 황소(매수 세력)가 가격을 이동평균 위로 되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공하면 DOGE/USDT 페어는 0.07달러의 오버헤드 저항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수준은 다시 강력한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황소가 이를 극복하면 해당 페어가 모멘텀을 얻어 0.0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가격이 이동평균에서 하락하면 곰(매도 세력)이 랠리에서 계속 매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DOGE/USDT 페어를 0.06달러 아래의 지지선으로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다. 이 수준이 무너지면 6월 최저치인 0.05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