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61%가 1년 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n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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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34109

 

12개월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통계는 투자자들이 BTC의 장기적 추세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뉴스BT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고의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에서 사업개발을 이끌고 있는 댄 헬드(Dan Held)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트코인의 61%가 1년이 넘도록 입주하지 않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다른 지표들은 일반적으로 2020년 초부터 ‘장기보유(HODLing)’ 수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검은 목요일” 이후 장기 보유자 증가는 낙관적]

지난 3월 12일 ‘검은 목요일(Blck Thursday)’ 당시 미국 증시 폭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비트멕스(BitMEX)에서 36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16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소멸됐다.

 

출처 : TradingView.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이 4000 달러 이하로 하락한 이후 회복.

불과 3개월 전 ‘블랙스완(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이 발생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1년 공급량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금 2.0으로 주요 가치 저장소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와 BTC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hedge)로 보는 투자자가 포함된다.

 

[기관 채택과 일치하는 개인투자자의 장기투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낙관적인 추세를 보이는 데이터 포인트는 기관 채택의 증가와 일치한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관리 대상 자산(AUM)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12월 신탁의 AUM을 넘어서는 등 지금은 35억 달러(약 4조 2035억원)를 훌쩍 넘는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긍정적 정서와 암호화폐 시장의 탄력성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좁혀질 수 있다.

 

첫째로, 5월 11일의 반감기는 앞으로 높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이전 두 번의 반감기는 2012년과 2016년에 장기 상승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암호화폐 시장의 V자형 회복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암호화폐 자산으로의 입장 변화는 특히 2020년 1분기 사상 유례없는 매도에 이어 비트코인이 예상치 못한 회복세를 보인 이후 바뀌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이 다년간 최저치로 치달으면서 BTC를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상위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적다는 것은 적어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려는 욕구가 저점에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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