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비트코인, 디커플링 조짐…BTC 가격 어디로 튈까, 엇갈리는 전망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l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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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readers.com/7984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양호한 경제 지표, 은행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0.85% 상승한 26,87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오른 3,22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10,550.4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2.96% 올랐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여전히 9,200달러대에서 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9,100~9,300달러 선을 유지하는 동안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가 1~2% 상승하면서 두 자산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는 디커플링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7월 15일(한국 시간) 오전 7시 0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8% 하락한 약 9,21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9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2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2%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3)보다 1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지만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강력한 지지 구간의 회복력을 발판 삼아 유지되고 있다. 잠시 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도 상위권 암호화폐들은 빠르게 가격을 회복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9,200달러 선 방어에 성공하며 9,3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 9,6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전날 비트코인이 9,100달러 선까지 후퇴했지만, 빠르게 9,2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9,100달러 부근에 강력한 지지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 관점에서 유효한 분석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효한 지지선은 8,800달러 구간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9,5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높은 확률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최근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P500 지수 차트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걸친 TD9(추세 변화 지표) 매도 신호가 등장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 간의 상관관계가 심화된 것을 감안하면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암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활성 주소 7일 평균이 2년 반 최고 수준인 47만8669개로 늘었다. 이는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이 지난 2개월간 대체적으로 9,000~1만 달러 범위에 머물렀고 변동성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만간 상방향으로 큰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진행한 서베이 결과를 인용하며 "대다수 비트코인 호들러들은 무덤까지 비트코인을 가져가겠다고 응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몇 년, 몇 십 년 꾸준히 하락하더라도 믿음을 잃지 않겠다는 것이다. 희망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팔지 않는다면 당신의 비트코인은 갖고 있어봤자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14일(현지 시간) 피터 시프가 트위터에서 진행한 서베이 결과 57.5%가 '무덤까지 비트코인을 가져가겠다'(I'm taking it to my grave)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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