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립틱 “트위터 해커들이 비트코인 수익금 현금화를 준비중”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l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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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34949

 

최근 트위터를 해킹한 범인들은 해킹 공격으로 얻은 비트코인 수익금을 세탁하는 과정에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를 크립토슬레이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커들은 시장에 충분한 힘을 행사했음에도 불구하고, 12만 달러(약 1.4억원)가 조금 넘는 비트코인을  겨우 벌어들일 수 있었다.

 

현재 이 해킹을 자행한 이들이 비트코인 수익금을 세탁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를 준비 중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해커는 400건의 거래를 통해 총 121,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았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의 조사에 따르면, 해커와 연관된 지갑 주소는 400개가 조금 넘는 결제에서 121,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인출했을 뿐이다.

 

이는 사기 행각의 결과로 40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손해를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분석 회사는 또한 희생자들의 대다수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고, 북아메리카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기반의 거래소들의 지불이 지배적이지만, 여기에는 42,000 달러(약 5054만원) 상당의 일본 기반 거래소로부터의 대금 지급이 한 건 포함된다. 이 금액들은 트위터 계정이 영향을 받은 것에 비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트위터 해커에게 비트코인을 보낸 사용자의 지리적 분포. (출처 : Elliptic)

 

[해커의 비트코인이 곧 거래소로 이동될 수 있음]

 

당연히 해커들은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기 전에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엘립틱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확보한 자금의 22%가 거래 흔적을 숨기는 지갑의 일종인 와사비 월렛(Wasabi Wallet)으로 옮겨져 암호화폐 추적이 어렵다고 밝혔다.

 

“엘립틱은 18일 오전 3시 39분 UTC에서 트위터 해커가 획득한 자금의 22%를 차지하는 2.89 BTC이 와사비 지갑의 일부라고 강력하게 믿는 주소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단 와사비나 믹싱 서비스(대량 트랜잭션을 통해 나눴다 합쳐 추적이 어렵게 만드는 서비스)를 통해 세탁이 끝나면 다음 단계는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겨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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