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미ㆍ중 갈등의 심화와 코로나 확산, 추가부양책 논의 지연으로 하락했다.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 주식은 차별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추가 부양책 규모는 1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장에선 규모를 더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이번주 합의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차세대 칩 출시가 6개월 지연되고 실적 예측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자 반도체 관련주가 잇따라 하락했다. 유가는 유로존 부양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약달러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값은 1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미ㆍ중 갈등과 달러 패권에 대한 위협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금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 일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 일 사망자 수는 각각 10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내년 이후에야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라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부양책에 인당 1200달러 수당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청두 내 미 영사관이 철수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은 공식적으로 폐지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싱가포르 국적의 중국 스파이가 구속되고 인민군 관련 미 연구원은 격리, 수감 조차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비트코인(3.49%)은 잠시 1만달러까지 상승했다. 72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이 청산되며 1만200달러선 도달 후 다시 하락했다. 1만달러 저항선이 거센 가운데 금 가격 급등, 국제 정서 악화, 유동성 양호 등 시장 상황은 우호적이다.
이더리움(5.54%)는 테스트넷이 론칭하고 디파이 호조에 힘입어 1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본에서 탈출한 카를로스 고센 전 닛산 최고경영자(CEO)가 탈출 비용 60만달러를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으로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다노(ADA)는 하드포크를 앞두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