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000달러 돌파 '올해 최고가 경신'…강세장 어디까지?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l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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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약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기대와 애플과 아마존 등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상승한 2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오른 3,23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0,536.27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강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가파른 달러 약세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금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14% 가량 급등하며 11,000달러 선을 돌파, 올해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비트코인이 2년 반 동안 유지되어온 장기 추세 저항선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것. RSI(상대강도지수)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 등 주요 기술 지표도 비트코인 황소(강세론자)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케이스 와레잉(Keith Wareing)은 "장기 저항 영역이 새로운 지지가 된 후 트레이들의 심리가 점점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2019년 6월 최고치 이후의 하락 추세선을 뚫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크립토 펀드인 알타나 디지털 커런시 펀드(Altana Digital Currency Fund)의 알리스테어 밀른(Alistair Miln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세계적인 은행인 씨티은행과 연계한 비트코인 차트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년 동안 12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5년 동안 불런(황소장)을 펼치며, 2021년까지 19,5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뉴스BTC는 "BTC/USD 거래 쌍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차트의 갭(gap·격차)로 인해 1만 달러 미만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트레이더들은 사라진 캔들을 채우기 위해 돌아간다. 현재 이 격차는 9,925~9,665달러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7월 28일(한국 시간) 오전 7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18% 급등한 약 11,29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3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08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28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3.4% 수준이다.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 시장 급등장에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6.05% 상승, 약 329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리플(XRP)도 4.86% 오르며 0.2259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리플은 이날 강세로 테더(USDT)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회복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는 10.45%,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6위)는 11.04%, 라이트코인(LTC, 시총 8위)는 12.36%,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9위)는 9.68%, 이오스(EOS, 시총 11위)는 6.67% 각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7위)는 5.52%, 체인링크(LINK, 시총 12위)는 6.70%, 테조스(XTZ, 시총 13위)는 5.67%, 스텔라(XLM, 시총 14위)는 4.33% 각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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