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나스닥 신고가 행진, 미 연준은 디지털 결제 추진

 

미국 증시는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이 틱톡과 같은 서비스를 하는 Reeis를 출시하자 6.5% 상승하며 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118만 6000건으로 전주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다. 그러나 전일 ADP 민간고용 쇼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노동청 고용 리포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재정부양책 실업수당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기 반등을 위한 부양책 합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나, 양당 합의가 요원한 상황이다. 금 가격은 재차 상승했으며, 신고가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는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에서 재차 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발생했다. 텍사스, 캘리포니아와 같은 대형 주들의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의 점진적 하향 곡선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아프리카 대륙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 눈에 띈다.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실제 확진자 수는 수십배에 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제3세계 통계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확산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11월에 출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과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 체결 뉴스도 업데이트됐다. 하지만, WHO에서는 대형 3상 임상만으로 백신이 임박했다고 예단하긴 어렵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미중 갈등은 미 국무부 측에서 “MS가 틱톡 인수에 실패한다면 보안상 문제로 틱톡 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1만 2000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1만 1300~1만 1400 달러 지지선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한편 CME 비트코인 미청산 선물 규모는 8억 300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대형 거래소들 규모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지만, CME는 기존 금융기관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미 연준에서는 결제 솔루션 FedNow를 준비 중이며, 최단 시일 내에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0.67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자회사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가 업비트에 상장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