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비트코인, 동반 상승…BTC 11,500달러선 반등장 나올까 '전망은 엇갈려'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Aug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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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readers.com/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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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미국 물가 지표, 코로나19 확산 속도 둔화와 백신 개발 기대, 애플·테슬라 등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 상승한 27,97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 오른 3,38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87% 올랐다.

 

7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국제 금값은 1,900달러 선을 지켜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사상최고가 랠리를 펼쳤던 금값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이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11,200달러 선에서 11,5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황소(매수 세력)가 중장기적 관점의 최후 방어선은 11,000달러 선을 지지한 채 중요 가격대인 11,500달러를 되찾으면서 다시 한번 주요 저항선인 12,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8월 13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0% 상승한 약 11,56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3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56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9.8%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20달러 상승한 11,655달러, 9월물은 210달러 오른 11,760달러, 10월물은 170달러 상승해 11,7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11,2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반등했다. 만약 11,500달러 저항선에 안착한 후 12,000달러 저항선마저 넘어서면 또 다시 강력한 랠리가 시작되며 12,400달러와 12,500달러 저항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11,200달러와 11,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0,500달러 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비트코인 12,000달러 선을 단기간 내 상향 돌파할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11,000달러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 매도 세력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10,900~11,000달러 지지 구간이 깨지기 전까지 횡보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과도한 숏(매도)는 리스크가 높다. 최소 11,500달러 선에는 안착해야 유의미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도 최근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의 새로운 강세 사이클을 확인하기 위해 11,500달러는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수준이다"며 "'황소가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비트코인은 14,000달러와 17,000달러의 더 높은 저항 수준까지 치솟을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잔고가 8억41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는 비트코인 선물 자체의 강세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온체인 분석 플랫폼 센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일일 활성화 주소(DAA, daily active addresses)가 급감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단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센티멘트는 "비트코인 일일 활성 주소 수 감소는 비트코인을 주고 받는 지갑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분기 비트코인 DAA는 가격 상승에 앞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2019년 7월에도 비트코인 하락장 때도 가격 차트보다 선행하며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DAA 수치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8월 큰 폭의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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