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 코로나19는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를 흔들었지만, 기관 투자자는 축적을 강화했다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Sep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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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37186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자 암호화폐·비트코인의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전혀 다른 접근을 한 것으로 OKEx 인사이트와 Catallact의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는 2020년 1월부터 8월 초까지의 온체인의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를 조사.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철수해 비트코인에 대해 관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다만, 보고서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8, 9월의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움직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0.1BTC 이하 소액거래. 이런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이 있고 가격이 극적으로 하락할 때 시장에서 퇴출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5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에 이르자 1일 소액 비트코인 거래 수는 감소해 관망한 접근이 이뤄졌다.

출처 : Catallact. 5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에 이른 시점에서 소액 BTC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적 대응을 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소매 트랜잭션(거래)은 5월 무렵에는 감소해 가격 트렌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계절적으로 긴 크래시(하락) 이후 축적 기간이기 때문에 관망적 접근 방식을 취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채굴자나 대규모 개인투자가에 기인하는 중규모 거래는 팬데믹의 발생시에는 보다 신중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행보는 6월 들어 다시 활발해질 때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1000 BTC 이상의 거래를 데이터를 보았을 때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1000 BTC에서 5000 BTC 사이의 거래대금은 가격변동이 경직됐는데도 6월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상승세는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유형자산 매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관투자가와 거액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적립에 주력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는 거래 건수만으로 명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투기적 가능성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5000 BTC 이상의 거래도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에 걸쳐 급증하고 있어 연구자들은 2개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하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지갑으로 코인을 이동시키고 있었을 가능성이다. 또 하나의 이유이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증권이나 기관투자가가 시장에 참가해,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을 예상해 BTC를 축적하고 있던 것이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세계시장 영향으로 대규모 투자자들이 법정통화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로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Catallact. “5000 ~ 10000 BTC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다.

 

OKEx의 보고서에 의하면, 팬데믹이 발생한 처음 몇 달 동안은 시장 내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가격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철수했다. 반면, 큰손 투자자는 ‘buy the dip(저점매수)’을 통해 BTC를 축적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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