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은 다시 시작된 기술주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다. 미국 경기부양책 및 백신이 지연되면서 매물 출회가 이뤄졌다.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한 몫 했다. 전세계 대형 연기금이 성장주에서 기술주로 리밸런싱하며 기술주 강세가 약화된 점도 악재였다.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인 18일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의 대형 옵션 투자 전략 수정도 기술주 하락의 원인이었다.
미국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86만 명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당초 예상치는 87만 5000명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용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다만 계속실업수당 청구건수도 96만 건 이상 줄어들어 긍정적인 신호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가는 OPEC 감산으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추이는 전세계 확진자 수가 3000만 명을 돌파했다. WHO는 유럽지역 확진자 증가세가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일 신규확진자 수가 재차 1만 명을 넘어섰다. 스웨덴은 집단 면역 시도 이후 2차 유행에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흐름이다. 미 CDC 센터장 의회 청문회에서는 백신이 11~12월 중으로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반인 백신 공급은 2021년 2분기는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모더나 백신 효능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미중 갈등 이슈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 틱톡 매각을 승인할 시, 글로벌 IPO를 계획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건 역시 ARM 지역 본부가 있는 지역들에 승인을 받아야하는 이슈가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갈등의 여지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1만 10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1만 1000달러 돌파 이후 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가 음전환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한편 디파이 열풍 속에 유니스왑 자체 토큰 상승세가 거세다. OKEx는 재빨리 UNI 토큰을 추가하며 열풍에 참가했다. 유니스왑 토큰 오퍼링이 시작되자마자 이더리움 네트워크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데이터 상으로 이더리움의 최근 5주 가격이 폴카닷 움직임에 후행하는 흐름도 발견되고 있다.
BTC 시장에 투기꾼 줄고 장기투자자 늘었다.. 불장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