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상에서 토큰화된 비트코인, 디파이에서 거대한 수요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Sep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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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37899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시장의 융성이 계속되고 있고 그중 토큰화된 비트코인(BTC)이라는 새로운 암호화폐 형태가 인기다. 이러한 토큰의 발행 총액은 약 11억 달러(약 1조 2822억원)에 이르렀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대부분의 탈중앙화금융 어플리케이션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으로 구축되어 있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BTC도 이러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wBTC, renBTC, tBTC 등 다양한 토큰화된 비트코인을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과 브랜드력에 이더리움(ETH)의 프로그래머빌리티를 겸비한 수요 높은 토큰을 만들 수 있다.

 

투자자들은 디파이 중에서도 렌딩 시 얻을 수 있는 높은 수익률 등의 매력으로 토큰화된 비트코인 입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7개 발행자가 작성하고 있는 이러한 토큰은 약 11억 달러 상당에 달했다.

 

BTC의 시가총액은 ETH의 약 5배이며, 토큰화된 BTC는 유니스왑(Uniswap) 등 탈중앙화거래소(DEX)에 큰 유동성을 제공하게 된다.

가치담보의 방법은 각각의 토큰에서 다르다.

 

[탈중앙화 토큰 발행을 목표로 하는 ‘tBTC’]

ERC-20 토큰인 tBTC는 5월에 시작이 정지된 후 다시 이번 달 21일에 출시된 BTC 토큰이다. ETH의 프라이버시 레이어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Keep 네트워크」상에서, KEEP 토큰을 사용해 실행되는 것이다.

 

tBTC는 완전히 감사되어 있으며, 오픈 소스이다. BTC와 1대 1로 교환할 수 있다.

Keep 네트워크의 성명에 따르면 암호화폐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BTC 어플리케이션과 디파이 어플리케이션 간에 유동성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개하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매개가 필요하며, tBTC는 이러한 브리지 토큰을 제공하고 싶다고 한다.

 

tBTC의 특징은 중개자를 가능한 한 제거한 형태로, 사용자가 BTC를 이용해 자유롭게 tBTC를 주조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wBTC에 있어서의 비트고(BitGo)와 같은 가치를 뒷받침하는 커스터디언이 필요 없는 방향성이다. 집중화된 모델 대신 노드, 지갑, 스마트 컨트랙트 네트워크를 채택한다.

 

현재로서는 컴파운드와 유니스왑 등의 플랫폼에서 tBTC에 접근이 가능하다.

 

[유통량 넘버원인 wBTC는 중앙집중형]

Etherscan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가 제공하는 랩비트코인(wBTC) 유통량은 약 8억850만 달러. Dune Analytics가 작성한 그래프에 따르면 토큰화 비트코인 공급량의 72%를 차지한다.

 

 

wBTC 에서는 기탁된 비트코인은 비트고에 의해 관리된다. wBTC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는 BTC를 비트고에 전달하고, 그 교환으로 ERC-20 토큰 wBTC를 받는 구조다.

 

사용자는 wBTC 가치를 뒷받침하는 비트고를 신뢰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업체가 수탁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수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tBTC와는 대조적인 부분이 된다.

 

한편, 위의 그래프로 공급량의 19%를 차지하는 renBTC 는, 매개가 되는 RenVM을 BTC와 ETH의 블록체인간에 합의 네트워크에 의해 구현시키고 있는 점(비트고 같은 수탁업체가 하던 역할을 RenVM 네트워크가 기계적으로 대신해줌), tBTC의 노드 네트워크와 유사한 구조가 된다.

 

가치를 담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생겨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상의 리스크 평가 방법도 달라진다.

어쨌든 토큰화된 BTC는 현재 융성하고 있으며, 비트고의 CTO인 Ben Chan은 BTC 이외의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토큰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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