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주간브리핑] 나스닥 급락에도 비트코인 정중동…투자상품 '급증'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Oct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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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쟁글 
표 = 쟁글 

 

나스닥 및 세계 주요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비롯 가상자산 대부분 시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통 금융업계의 자본 유입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은 11일 '가상자산 지수: Bitcoin 지수 개요' 리포트를 통해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상품과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쟁글은 "지난해까지 매년 비트코인 관련 지수는 평균 1개 출시됐지만, 올해는 2개의 지수가 출시됐다"면서 "자산운용 규모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미국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Grayscale Bitcoin Trust'는 지난 5일 기준 48억 달러(한화 약 5.5조원)에 이르는 운용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총의 약 2.5%에 달하는 규모로, 의미있는 비중의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상품 형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쟁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같은 가상자산 금융상품 대부분 사모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자산 규모 공개 의무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가상자산 선물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지수 형태의 측정 방식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중 비트코인 지수는 Grayscale Bitcoin Trust, Bakkt Bitcoin Futures, Galaxy Bitcoin Fund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NYSE의 모회사)의 지수 개발사인 ICE Data Indices는 단일 가상자산의 가치를 추종하는 Single Asset Index를 비롯, 총 58개의 가상자산 지수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에는 SGX(싱가포르 증권 거래소)가 지난 9월 1일 자체 지수 브랜드인 iEdge 분류에 'Cryptocurrency Indices'를 신설했다. 

 

쟁글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기관 중 싱가포르 쪽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북미나 유럽처럼 가상자산 금융상품에 기회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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