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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인디 / 원문기사 링크: https://joind.io/market/id/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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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구루

 

[한대훈의 투(자 이야)기] 비트코인은 왜 안올라요? 필자가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는, 대체 비트코인 가격은 왜 안오르냐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통화공급으로 화폐가치 하락의 대안으로 금과 함께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사실 이 질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5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운동으로 대표되는 주식투자 붐을 생각해보면, 잠잠한 것 또한 사실이다. 왜 비트코인 가격은 덜(?) 오를까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첫째, 많은 이들이 떠났다


첫번째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서 비트코인은 사라졌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이 전세계를 강타하던 시점에는 어디를 가도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의 주식투자 붐 그 이상이었다. 그러나 규제와 가격 하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다. 아직도 비트코인 투자하는 사람이 있는가?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졌을 정도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아닌, 그들만의 리그다.

 

지난 2017년처럼 수십~수백%의 상승을 한다면, 다시금 관심을 가져 볼만 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외 주식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그냥 더 익숙하고, 하기 쉬운 주식을 사면되지 굳이 어려운 비트코인 투자를 할 매력이 없다. 

 

최근에는 디파이(DeFi)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 또한 상황이 비슷하다. 많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비트코인 투자도 어려운데 거기서 허들이 더 높아진 디파이(DeFi)는 너무 낯설고 생소하다. 굳이 새로운 것을 공부해가며, 자신의 자산을 미지의 세계에 맡길 투자자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개념을 얼핏 공부해도 이자농사(yield farming)는 코인 발행으로 인한 수익으로 비춰지는 게 많은 투자자들의 냉정한 현실이다. 그냥 국내외 테크 및 플랫폼 기업들의 주식을 사는 편이 편안하다.

 

#둘째, 자금 유입이 어렵다


어렵고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비트코인을, 그래도 화폐가치 하락의 대안 중 하나로 인식하고 투자하기로 결심했다고 생각해보자. 이번에는 자금 투입에 어려움을 느낀다. 얼마전까지 국내 거래소의 신규계좌 개설은 불가능했다. 인터넷뱅크인 케이뱅크와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신규계좌 개설을 허용했지만, 여기서 한번 더 마음에 벽이 생긴다.

 

그냥 시중 4대은행이었으면, 좀 더 믿음이 갈 텐데,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밀레니얼 세대야 인터넷 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소에 가입해 신규거래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기성세대에겐 상대적으로 버겁다. 여기까지 어렵게 도전에 성공했다고 치자.

 

이번엔 주변에서 들려오는 거래소 해킹 가능성 소식에 심적으로 불편하다. 콜드월렛이 안전하다고 하는데 이 또한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결국 신규자금 유입은 더딜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처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감수하겠지만, 역시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그냥 편하게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거래를 하는게 편하다. 증권 계좌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개설하는데 어려움을 겪더라도 지점을 방문하면 금세 발급이 가능하다.


 

#셋째, 여전히 부정적인 이미지(비트코인=코인)


중앙은행의 CBDC 발행, 글로벌 결제기업 스퀘어(Square)의 비트코인 매입, 마이크로소프트 및 스타벅스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그냥 ‘비트코인=코인’으로 인식된다. “비트코인 어떤거 사야 되느냐”는 질문을 받아본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N번방에 다크코인이 사용됐고, 해외에서 테러리스트나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는 뉴스를 접하다 보니 인식은 더욱 부정적이다.

 

N번방에 사용된 것은 다크코인이지만, 인식은 ‘비트코인=코인=다크코인’이다. 게다가 2017년 광풍 이후, 시장은 폭락했으며 한탕을 노린 사기꾼들이 많았다는 얘기도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한 몫 했다. 괜히 이런 일에 휘말리고 싶지는 않을테니 당연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주어 고맙다


결국 신규자금 유입의 어려움, 주식 등에 비해 어렵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매력적이지 못한 투자수요의 감소, 아직도 남아있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대적으로 덜 오르고 있는 이유라는 생각이다. 이런 어려움이 하루아침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0원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제는 다시 1300만원선에 접근했다.

 

망할 것 같았던 시장은 오히려 디파이(DeFi)를 비롯한 시장 발전을 위한 결과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금 당장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는 어렵지만, 각국은 미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보고서를 계속해서 발간하며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우리나라도 특금법 실시, 한국은행의 CBDC 발행 등을 앞두고 있다. 부정적인 인식은 조금씩이나마 개선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인식의 개선과 글로벌 굴지의 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금 유입, 그리고 제도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입될 자금 유입되고 투자수단으로서 매력이 높아진다면 지금 소외받고 있는 비트코인은 못난이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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