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4만달러 돌파 전망 잇따라…아브라 CEO "BTC, 현재 가장 좋은 투자처"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Oct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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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readers.com/8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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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유행, 추가 경기부양 협상 난항, 미중 갈등 재점화 등에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 급락한 27,685.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 내린 3,40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 하락한 11,358.94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3.48%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3% 오른 1,905.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12,800달러와 13,000달러 지지선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최근 고점인 13,350달러선 보다는 다소 후퇴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디커플링(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업체 모건크릭디지털애셋의 창업자인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결국 글로벌 자산의 최종 리스크 회피처가 될 것이다. 시장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 리스크 헷지(위험회피) 기능을 저평가했다. 3월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과 혼란이 난무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이래 83%, 3월 저점 대비 300% 이상 올랐다. 다른 주요 글로벌 투자 자산 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게다가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성은 0에 가깝다. 비트코인은 주식, 채권, 금, 석유 등 기타 자산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과 다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비트코인의 스톡 투 플로우(S2F) 분석 모델로 알려진 플랜B는 11월에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의 조정을 예상해야 하지만, 지난 5월 반감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공급 부족의 영향이 본격화 될 내년 1월과 2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웨이브파이낸셜의 상무이사 콘스탄틴 코건(Constantin Kogan)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 모든 호재를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따라서 연말까지 14,000달러 도달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0년은 대중들에게 암호화폐를 각인시키는 '수용'의 해가 되고 있으며, 2021년은 암호화폐 메인스트림 합류의 해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 영향을 미치는 소식들이 많으며, 현재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미니 창업자 타일러, 카메론 윙클보스 형제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필연적이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비트코인 50만 달러 도달 여부보다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카메론은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를 언급하며 50만 달러는 사실 꽤 보수적이고 게임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암호화폐 투자 및 지갑 서비스 업체 아브라(Abra) 최고경영자(CEO) 빌 바히드(Bill Barhydt)는 최근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좋은 투자 기회"라며, 지난 며칠간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27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2% 상승한 약 13,05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418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5달러 상승한 12,995달러, 11월물은 10달러 오른 13,120달러, 12월물은 35달러 상승해 13,2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거래 쌍이 13,200달러를 넘을 경우 13,350달러 이상으로 상승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주요 저항은 13,500달러 수준에 가깝다"며 "반대로 13,150달러와 13,2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넘지 못하면 새로운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13,000달러선)과 추세선(12,900달러선), 나아가 12,800달러 지지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현재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들은 13,200~13,343.66달러 저항 수준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만약 13,2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단기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으로 12,460~12,050달러 지원 영역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 나아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12,034달러선)마저 내주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11,109달러선)까지 가격이 추락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BTC/USD 페어가 20일 EMA에서 급격히 반등한다면, 14,000달러까지 상승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코인텔레그래프의 암호화폐 기고자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으로 지난 주 마감에 성공한 것을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아직 14,000달러선에 확실히 자리하고 있는 저항 수준을 넘지 못한 만큼 내년 17,000달러를 향한 상승 모멘텀 구축을 위해서는 먼저 이 가격대를 확실히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3.46% 하락한 약 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1.63% 내린 0.2488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3.88%, 체인링크(LINK, 시총 6위)는 3.4%, 라이트코인(LTC, 시총 9위)는 2.38%,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0위)는 4.3%,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1위)는 3.47%,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2.29%,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5위)는 1.5%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7위)는 3.81%, 폴카닷(DOT, 시총 8위)는 6.72%, 모네로(XMR, 시총 14위)는 2.0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0.58% 감소한 3,92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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