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선 불확실성↑..BTC, 증시 흐름 제치며 상승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 기술주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고 있으며, 기업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공주는 크게 하락하는 등 업종별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는 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는 최근 하락세를 이겨내는 반등이 나왔다. 멕시코만 허리케인으로 미국 원유 생산설비 50%가 운영 중단 것이 그 이유다. 이로 인해 공급 차질이 생겨 2%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코로나19 확산과 대선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가격이 올랐다.

 

코로나19 추이는 미국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7만명에 도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심각 단계 환자들도 5%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36개 주에서는 역대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카고에서는 레스토랑 운영 거리두기를 25%까지 제한했다. 뉴욕은 여행 자제 권고령을 내리는 등, 재차 거리두기 정책이 발효되는 추세다. 한편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면역이 점진적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동안 항체 26%가 사라졌다는 게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측의 분석이다.

 

미국 대선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선거일 당일 투표가 결과를 가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존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시장과 디커플링하며 크게 상승했다. 현재는 1만 3600달러선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지속되는 부양책, 기관들의 진출로 인해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 계속 증가하던 가스 비용 역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디파이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보다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많다. 채굴 분야에서는 중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채굴 단지의 시즌 종료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빠르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