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비트코인 동반 상승…분석 "디파이 자금, BTC로 이동 중"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Oct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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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readers.com/9020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부담에도 양호한 미국 경제 성장률에 힘입어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26,659.1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오른 3,31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 상승한 11,185.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19%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 하락한 1,868.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기록적으로 반등한 사실이 발표되면서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확산한 것이 금값에는 인하요인이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증시 상승에 장중 13,6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해 고점인 14,000달러 상승 돌파 도전에 실패하면서 단기 약세 흐름을 나타내면 13,000달러선을 내줬지만 지난주 횡보 구간인 12,880달러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몇 시간 만에 12,920달러에서 13,600달러까지 반등했다.

 

다만 14,000달러선은 지난 2년간 고점으로 해당 구간에 매도벽이 두텁고,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전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시화되면서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어 당분간 13,000달러선에서 횡보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날 USD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페이팔에서 100 달러 상당의 BTC를 구매했다며 인증샷을 올린 후, "페이팔이 4억 명의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소개하고, 드러냄으로써 마켓 수요를 촉진하는 일은 거대한 승리다.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페이팔의 야심은 이제 막 고개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포테이토에 따르면 인도계 미국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가 “비트코인 구매를 고려 중”이라며 "향후 '러브 인 액션'이라는 헤데라해시그래프 기반 토큰을 발행, 2021년에는 자체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디팩 초프라는 인도 뉴델리 태생의 하버드 대학 의학박사이자 전세계 35개국에서 2천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는 또한 오프라 원프리, 레이디 가가, 데미 무어, 마이클 잭슨 등의 정신적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해당 미디어는 전 헤지펀드 매니저 겸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의 최고경영자(CEO) 라울 팔(Raoul Pal)을 인용, "앞으로 금융시장에 닥칠 코로나19의 실질적인 충격은 경기회복의 희망을 소멸시킬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기부양책 이상의 수준이 필요한데, 비트코인이 그 역할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해 2021년 초까지 비트코인 2만 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매자가 거래에 갖고 있는 확신 수준을 기반으로 자산의 거품 크기를 측정한다면, 비트코인 거품이 내가 봤던 것들 중 가장 큰 거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닷컴 버블이나 부동산 버블 당시 투자자들과 비교해 봐도, 비트코인 호들러들은 그들이 옳다는 생각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10월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2% 상승한 약 13,45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493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400달러 상승한 13,575달러, 11월물은 455달러 오른 13,835달러, 12월물은 465달러 상승해 13,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점을 기록함에 따라 디파이(탈중앙 금융)으로 몰렸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이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 첫째주 주요 DEX 거래량은 80억 달러를 기록한뒤 10월 19일~10월 25일 주간 30억 달러까지 줄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0.5% 상승한 약 3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0.62%,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6위)는 1.3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총 4위 리플(XRP)는 1.26% 떨어진 0.2459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체인링크(LINK, 시총 6위)는 0.44%,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7위)는 1.62%, 라이트코인(LTC, 시총 8위)는 0.68%, 폴카닷(DOT, 시총 9위)는 5.55%,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0위)는 0.58%,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1위)는 3.06%,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0.21%, 모네로(XMR, 시총 14위)는 0.84%, 트론(TRX, 시총 15위)는 0.88%, 스텔라루멘(XLM, 시총 17위)는 0.8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0.47% 증가한 3,95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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