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선물 투자..."2020년, 기관 BTC 투자의 분수령"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Nov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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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9303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대형 투자운용사 펜달그룹(Pendal Group)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펜달그룹의 운용자산 규모는 740억달러로,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통해 BTC 선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달그룹의 채권·수익·리스크관리 총괄 비말 고르(Vimal Gor)은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 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를 비롯해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 BTC 투자 매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고려한 조치"라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시장 마케팅 책임자 크리스틴 샌들러(Christine Sandler)가 “2020년은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기 시작한 분수령과 같은 한 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피델리티의 고객인 개인투자자, 고액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정식 투자자문사,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BTC가 출현하기 시작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통화감독청(OCC) 등 기관의 규제 방식 변환 그리고 유명 금융사 및 인사의 BTC 지지 선언 등이 기관의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피델리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는 기관투자자들이 BTC에 대해 ‘약간의 관심’을 보였고, 2019년에는 이 관심이 약간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20년 비트코인은 결정적 시기를 맞이, 기관 투자 채택의 분수령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틴 샌들러는 “피델리티의 BTC 인덱스 펀드가 곧 출시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인덱스 펀드인 ‘와이즈 오리진(Wise Origin)’을 출시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해당 펀드의 구체적 발행 규모 및 기간, 모금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 피터 시프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기관과 대형 투자자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 낮은 채권 수익률이 이를 증명한다. 만약 이들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이 아닌 금에 투자하기 시작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주요 투자자는 소규모 투기꾼들과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몇몇 펀드 매니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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